대전·충남 기름값 평균 상회
대전 1400원대 판매 2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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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기운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기름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의 기름값이 전국 평균가격을 상회하면서 1400원대의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52원으로, 일주일 전에 기록했던 ℓ당 1548원보다 4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 역시 l당 1387원으로 지난주 1385원보다 2원 올랐다.

특히 대전과 충청지역의 기름값이 전국평균 보다 높은 선에서 책정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달 첫째 주 대전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40원으로 거래가 됐지만, 현재는 이보다 18원 오른 ℓ당 1558원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은 ℓ당 1380원에서 1391원으로 11원이 상승했다. 충남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5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경우 가격은 ℓ당 1389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각각 6원과 2원 오른 가격이다.

충북은 ℓ당 휘발유 가격이 1557원에 거래되고 있고,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3원 높은 ℓ당 1390원에 책정돼 있다.

이날 대전지역의 자치구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중구가 ℓ당 1542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대덕구가 1568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남은 ㈜남영전구 천안(부산)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ℓ당 1476원으로 책정하면서 충남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충북은 영동군에 위치한 영동농협주유소가 ℓ당 144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휘발유를 거래하고 있다.

지역 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지속하자 1400원대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현재 오피넷에 등록된 대전 지역 주유소 중에서 1400원대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대덕구에 위치한 신탄진(상)주유소와 신탄진 농협주유소 단 두 곳으로, 각각 ℓ당 1482원과 1495원에 판매하고 있다.

반대로 1800원대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서구의 백산주유소와 대덕구의 한솔주유소가 각각 ℓ당 1899원과 1896원으로 휘발유 가격을 책정했다.

업계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국내 기름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기운 기자 energyki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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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휘발유 판매가격이 유류세 인하폭 축소 및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600원대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상 조짐을 놓고 충청권 소비자들은 주유업계가 상승 요인에만 지나치게 편승해 이익을 남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59.29원으로 전주 대비 17원이 올랐다. 이는 전달과 비교했을 때는 약 70원이 오른 수준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유류세 15% 인하 정책이 시행됐던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던 휘발유 판매가격은 올해 초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여 왔다. 이는 한때 ‘1200원대 주유소 등장’의 가시화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2월 초부터 주차별로 평균 10~20원씩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세종과 충남, 충북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1350원대를 기록했던 세종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주당 5~10원씩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한 달 새 50원 이상이 올랐다. 충남도 1452.42원의 평균 판매가격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치솟았으며, 충북은 1460.36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판매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류세 인하폭 조정이 배경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 인하폭 당시 휘발유는 ℓ당 123원, 경유 87원이 각각 인하됐지만, 내달 7일부터 7%로 적용되는 축소된 유류세 인하폭에 따라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의 줄어든 혜택이 적용된다. 즉 휘발유를 기준으로 인하폭의 차액인 65원을 현재 평균 판매가격에 적용한 1524원이 당장 내달부터 예상되는 평균 판매가격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최근 불안정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휘발유값 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 도입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는 올해 초 배럴당 53.89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70.9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유류세 인하폭 축소 시행이 시행될 내달부터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 통상적으로 2~3주의 시차를 두고 상승폭이 반영되기 때문에 내달 중순부터는 휘발유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역 주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의 이렇다 할 가격 안정 요소가 없어 국내 유가에 상당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폭 축소 반영분까지 시중에 적용될 경우 상반기 가격 하락 요소 실종은 물론 1600원대 상승까지는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충청권 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낸다.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이후 가격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과는 달리 인상 요소의 등장과 함께 가격 상승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일어난다는 이유에서다.

시민 윤모(53) 씨는 “하락 속도는 체감이 어려울 정도로 서서히 이뤄지지만 상승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게 느껴진다”며 “주유소가 기름값 상승 요인에 지나치게 편승해 이익을 챙기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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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흐름 속,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이 광역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31원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1410원)와는 21원 차이가 났다.

휘발유 5만원 치를 주유할 경우 대전이 광주보다 0.6ℓ덜 들어가는 셈이다. 13주 연속 국내 저유가 흐름에도 대전은 △이달 첫 주 1431원 △둘째 주 1432원 △셋째 주 1431원 등 별다른 변동 없이 광역시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1448원) 대비 지난주 10원이 하락한 1438원으로 집계돼 큰 하락폭을 보였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을 보면 대전지역 주유소(지난달 기준)는 437곳으로 전년 동월(399곳) 대비 38곳 늘었다. 

대전지역 주유소 및 충전소 월 평균 매출액(지난 5월 기준)은 6억 5670만원으로 광주(6억 2473만원) 대비 3191만원 많았고 부산(5억 6795만원), 대구(5억 5290만원)와는 1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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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유소 휘발유 값 광역시 중 제일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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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돼 합리적 가격 책정 기준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주유소 간 '마진 남기기' 등에 따른 가격경쟁이 타지역에 비해 과열되면서, 지역 휘발유 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보가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 대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59원으로 전국 평균(1448.2원)보다 10.8원 높았다.

광역시 중 최고가이면서, 전국 세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대전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11~2012년 전국 상위 3위권, 2013~2014년 하위 3위권, 현재 상위 3위권을 오가는 등 롤러코스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시세가 비슷한 광주는 1436원이고, 시세가 큰 부산·인천은 각각 1441원, 1453원 평균가를 보였다.

세종지역 휘발유 평균가 역시 높은 수준이다. 세종 휘발유가는 1458원으로, 서울(1557원), 제주(1509원), 대전에 이어 전국 네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주유소협회 충남지회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이 높은데다, 수요에 비해 주유소 수가 적은 탓에 세종 휘발유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1447원)과 충북(1444원)은 각각 7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비교적 낮은 평균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수출축소 계획발표와 미국 원유 재고감소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탓으로, 국내 유가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지역 주유소 간 ‘마진 남기기’ 경쟁까지 더해 지역 휘발유·경유 값이 당분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은 세금, 정유사 가격, 유통비용·마진으로 이뤄지는데 전국적으로 세금과 정유사 가격은 엇비슷할 수 밖에 없다. 대전 휘발유 가격이 높은 것은 지역 내 과열 경쟁에 따른 유통비용·마진 부분에서 차이가 난 결과"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그 피해는 오롯이 소비자가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한다. 합리적 기름 값 제시 등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불경기로 지역 6개 주유소가 폐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유소 업계의 눈치보기식 과열 경쟁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하락을 기대하는 방법 외에는 지역 휘발유 가격을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자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1448.2원) 구성 비율을 △세금 878원(61%) △정유사 가격 507.7원(35%) △유통비용·마진 등 62.5원(4%)으로 추정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순위지역평균 판매가격
 전국1448.2원
1위서울1557원
2위제주1509원
3위대전1459원
4위세종1458원
5위경기1457원
6위인천1453원
7위충남1447원
8위강원1446원
9위충북1444원
10위(공동)부산1441원
10위(공동)울산1441원
12위대구1439원
13위(공동)광주1436원
13위(공동)전남1436원
15위전북1431원
16위경북1428원
17위경남14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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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특정 정유사의 제품만을 팔도록 하는 '상표표시제 고시'가 지난 1일부터 폐지됨에 따라 앞으로 특정 정유사의 간판을 내건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의 기름을 섞어 팔 수 있게 됐다.

상표표시제 고시 폐지에 따라 정부와 소비자들은 정유사의 공급 자율경쟁으로 인해 기름값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일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와 충북도내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석유제품 판매광고 고시(일명 상표표시제 고시)'의 폐지로 1일부터 도내 주유소에서는 다른 정유사의 제품을 혼합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일명 석대법)에는 '복수의 공급자로부터 공급받은 기름을 팔 경우 주유기와 탱크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으로 인해 주유소들이 추가 시설을 투자해야 된다는 부담으로 제도의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주유소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4대 정유업체의 광고판을 주유소 지붕이나 주유기, 주유소 입구 등에 특정업체의 로고 등을 설치하는 폴사인제(pole sign system·주유소상표표시제)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표표시제가 폐지되면서 특정 주유소에서 다른 정유회사의 상표가 적힌 별도 주유기를 이용해 기름을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주유소업계는 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기름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반기고 있는 반면 정유업계는 경쟁 격화와 품질·서비스 저하를 걱정하고 있는 입장이다.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에서 별도의 저장시설을 둬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해야 혼합판매가 자연스럽게 도입될 것"이라며 "주유소 혼합판매로 인해 정유사들의 배타적 유통구조에 균열이 생기면서 자율경쟁을 유도하면 ℓ당 40~50원의 인하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정유사 관계자는 "기름값은 국제유가에 따라 변동되는 것이지 정유사의 공급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도 충분히 4대 정유사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고 있으며, 정유사가 지원하고 있는 제휴카드와 각종 서비스를 주유소가 책임지게 된다면 오히려 가격이 오를 수 있어 소비자들이 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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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동반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6일 청주시 한 주유소 가격 안내판에 게시된 기름 값이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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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정유사별 주유소 공급가격 공개를 놓고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충북도내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기름 값의 소비자가 인하 유도를 위해 오는 9월이나 10월부터 정유사별 주유소 공급가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난 4월 주유소별 판매가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정유사의 공급가도 공개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한국석유공사가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의 4개 정유사의 평균 공급가만 매주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대해 주유소 업계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정유업계는 유류사업을 하지 말라는 처사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A정유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아직 본사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라든지 뚜렷한 대응 방안은 없다"며 "정유사의 공급가를 공개해야 된다면 모든 도매상이나 생산자가 중간 도매상에게 공급하는 단가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B정유사 관계자도 "소비자 가격은 정유사의 횡포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주유소마다 받아놓은 재고로 인해 가격이 형성된다"며 "정유사가 기름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단순히 공급가를 공개하라는 것은 회사의 영업기밀을 공개하라는 처사이며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올 봄부터 협회가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본다"며 "정유사의 공급가도 주유소처럼 공개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정유사 간 가격경쟁으로 주유소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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