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내달 첫 삽을 떠 오는 2021년 준공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27일자로 유성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내달 초순경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사업을 추진하는 신세계 측이 건축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지연 우려가 일었다. 유성구 건축허가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만큼 시는 사업 지연 없이 예정대로 내달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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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대전시 제공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안에 들어선다. 지하5층, 지상43층 연면적 27만 9263㎡ 규모에 호텔, 근린생활시설, 과학 및 문화체험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이다.

사업비는 6000여억원 규모다. 핵심 시설인 사이언스타워는 갑천변을 조망하는 높이 193m의 웅장한 피라미드형으로 지어진다.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대규모 옥상정원과 광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오는 2048년까지 향후 30년간(착공~준공 3년, 운영 27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운영한다. 착공에서 준공 때까지는 연 60억원, 준공한 시점부터 연 120억원 씩 총 3420억원의 토지사용료를 대전마케팅공사에 지불한다. 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착공 시 신세계가 약속한 지역환원금 80억원도 받게 된다. 시는 지역환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고 원도심활성화나 청년정책 등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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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콤플렉스 배치도. 대전시 제공 

신세계 측이 공익사업을 위해 기부채납키로 한 100억원은 엑스포재창조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엑스포기념구역 조성에 쓰인다. 엑스포기념구역은 한빛탑을 중심으로 음악분수와 광장 등이 조성되며 현재 실시설계 후 곧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된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대전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본격 착공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이 예정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더불어 HD드라마타운, 기초과학연구원, 엑스포기념공원 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조각도 모두 맞춰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완공되면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명소이자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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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재창조사업의 하나인 엑스포기념구역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가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추진하면서 약속한 기부채납금 100억원이 투입돼 한빛탑을 중심으로 엑스포를 기념할 수 있는 시민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대전마케팅공사는 신세계와 사이언스콤플렉스 추진을 통해 약속한 기부채납금 100억원을 엑스포기념구역에 활용하기 위한 합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미 합의서 초안 작성이 완료 됐으며 상호 조율만 마치면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2015년 1월 대전시, 대전마케팅공사와 맺은 대전엑스포사이언스콤플렉스조성 민자유치사업 실시협약을 통해 기부채납금 100억원과 지역환원금 8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여기서 기부채납금 100억원은 엑스포기념구역 조성사업에 투입되며 나머지 지역환원금 80억원은 원도심 등 활성화를 위해 쓰인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신세계와 기부채납금 합의가 완료되면 곧바로 엑스포기념구역 개발을 위한 1단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시민광장 조성과 음악분수 신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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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엑스포과학공원 전경. 충청투데이 DB


먼저 기존 엑스포기념구역 입구에 위치한 음악분수를 철거해 광장으로 정비한다. 기존 음악분수는 운영된 지 20년 가까이 돼 노후가 심하고, 도로와 인접해 안전 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철거하기로 결정됐다. 대신 한빛탑을 중심으로 음악분수가 신설돼 지역 내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음악분수는 360도 형식과 반타원형 두 가지를 두고 검토 중이며, 실시설계를 통해 확정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11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 3월 완료되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1단계 사업은 2018년 마무리되며, 시민 편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나머지 2단계 사업은 엑스포기념관과 한빛탑, 첨단과학관 리모델링과 주변 공원 조성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비는 160억원 규모로, 신세계의 사이언스콤플렉스 공사가 시작되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사이언스콤플렉스 공사 시작과 함께 60억원, 완공 후 운영에 들어가면 120억원을 매년 토지 임대료로 지불하게 된다.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신세계로 부터 합의서 초안을 받았고, 마지막 자문을 받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달 안에는 협약을 체결해 실시설계를 바로 시작하겠다”며 “엑스포기념존이 1993년 당시의 정신을 잇고 시민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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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해 대전엑스포 영광 되살릴 것”


권선택 대전시장 확대간부회의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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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충청투데이 DB

권선택 대전시장이 7일 대전엑스포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한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제안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2030년 아시안 게임 유치 의사를 밝혔다.

권 시장은 “최근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정부 중앙투자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서 시민 숙원인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가 실현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대전엑스포 이후 사실상 큰 세계적 이벤트가 없었던 대전시가 2030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도록 도시마케팅을 선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 서남부 스포츠타운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아울러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세종, 충남·북이 공동유치 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최근 일부 민간단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에 대해 상황을 설명하고 합리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일몰법에 따라 3년 후(2020년) 기존 지정된 공원지구가 전면 해제되면서 난개발과 환경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추진되는 것임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주민의견수렴, 환경성 강화, 검토 면밀화 등 합리적 주장은 수용하겠지만, 대안 없는 반대나 전면 백지화 요구는 합리적 해결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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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과학공원 관리방안 관련 시민공청회가 5일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각계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각자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추진중인“과학공원 관리방안 타당성 검토연구”의 수석연구원인 이석박사의 주제 발표와 참석자의 질의 토론, 방청객의 질의 답변으로 진행되었으며 엑스포과학공원의 향후 관리운영주체 선정기준 마련과 존치시설 규모, 개발방향과 범위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허만진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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