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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7 등록금 걱정 ‘불면의 밤’
“자식 가르치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전세 사는 사람이 한 해 1000만 원을 어디서 마련할지 막막하네요 .(회사원 A 씨)” “월급봉투 받아 학자금 대기도 벅찹니다. 졸업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나은 직장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직장인 대학생 B 씨)”

4년제 대학에 이어 전문대도 ‘등록금 1000만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수능이 끝났다는 안도감은 잠시.

이른 바 ‘인골탑(人骨塔)’이 된 대학 진학을 놓고 깊은 한숨이 가계를 짓누르고 있다.

교과부가 민주당 안민석 의원에게 제출한 ‘2008 전문대학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147개 국·공·사립 전문대의 평균 등록금은 연간 566만 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2년 380만 원 수준에서 6년 만에 200만 원가량 치솟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전문대는 서울예술대학으로 올 1학년의 경우 입학금을 포함해 867만 원을 등록금으로 기록해 전문대 등록금도 1000만 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전·충남 전문대 신입생 등록금 비교에서는 백석문화대가 올 신입생 평균 등록금이 739만 원(입학금 포함)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공주영상대는 평균 652만 원(입학금 53만 원 포함)으로 뒤를 이었고, △혜천대 648만 원(입학금 50만 원) △대전보건대 637만 원(입학금 53만 원) △천안연암대 642만 원(입학금 63만 원) △우송정보대 628만 원(입학금 53만 원) △혜전대 598만 원(입학금 50만 원) △대덕대 597만 원(입학금 50만 원) 순이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 등록금이 인문사회계열보다 대부분 1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동일계열 간에도 대학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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