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로스쿨 대학들이 본격적인 수험생 유치경쟁에 들어갔다. 특히 지방 로스쿨 대학들은 서울에서 공동 입시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공략에도 적극 나서는 등 수험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각 대학별로 유웨이 중앙교육 홈페이지(www.uway.com)를 통해 로스쿨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또 대학별로 심층면접이 실시되는데 '가' 군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나' 군은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진다.로스쿨 대학 입학을 위한 첫 관문인 원서접수가 실시되면서 각 대학들은 수험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법학적성시험(LEET) 경쟁률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낮아진 4.84대 1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처음 시행되는 로스쿨 입시에서 지원율이 낮을 경우 로스쿨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충남대와 충북대는 지난달 서울에서 지방 로스쿨 11개 대학들과 공동으로 입시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신입생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지방 로스쿨 대학들은 서울에서 공동 설명회를 가진 것은 서울에 비해 지역 LEET 응시인원이 현저히 적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 공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충남대는 지난달 대전에서 입시설명회를 열고,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등록금, 국립대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급률,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신입생 유치에 나섰다.

충북대는 2번의 공동 설명회에 외에도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제주대와 원광대, 전북대, 동아대 등 4개 대학과 입시설명회를 갖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기존 법대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로스쿨 홈페이지를 운영해 입학정보를 포함해 로스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법조인을 양성키 위해 인권 및 기업, 부동산·가사법무 등을 주요 전문 분야로 교육과정에 편성했다는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서울에서 지방 로스쿨 대학들과 공동으로 실시한 입시설명회에서 충북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정원의 35% 이상을 타 대학 출신자와 비 법학사로 충원하는 만큼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뒤 다음달 15일 심층면접 '가' 군(특별전형 4명, 일반전형 36명)을 실시하고, 22일에는 '나' 군(일반전형 30명)을 시행해 최종합격자 70명을 오는 12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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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18일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재학생등 200여 명이 참석해 로스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문종욱 법과대 학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충남대 로스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등록금과 전국 국립대 최고수준의 장학금 지급률(36%)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어느 곳에서나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대덕특구가 위치해 최고의 지적재산권 교육기관이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설파했다.

▲입학정원 100명…내달 6일부터 인터넷 접수=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학생 유치에 나선다.

충남대 로스쿨 입학정원은 모두 100명. 대덕연구개발특구, 특허법원, 특허청 등 지적재산권 분야 수요를 충족시킬 전문 법조인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남대 로스쿨은 특별전형으로 가 군에서 5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가·나 군으로 나눠 95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유웨이 중앙교육 홈페이지(http://www.uway.com)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심층면접고사를 거쳐 12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들 '기대반 걱정반'=올해가 로스쿨 도입 첫 해이어선지 참가자들의 관심은 온도차를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이희우(충남대 법학과 2학년) 씨는 "로스쿨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한 반면 졸업생 김 모 씨는 "주위를 보면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에 많이 응시를 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행 사법시험제도가 오는 2017년 완전 폐지되는 만큼 당분간은 로스쿨보다 현행 사법시험 제도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한해 1000만 원 안팎인 로스쿨 등록금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맞춤형 지원전략 챙겨야=세종로스쿨아카데미 김동석 원장은 이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성공 전략을 조언했다. 특히 자신의 LEET 가채점 점수를 충분히 살펴본 후 이를 토대로 대학별 틈새 공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국 25개 로스쿨 대학별로 LEET, 공인영어, 학부성적 등을 반영하는 비율이 다르고 선발 인원도 다르니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 또 대부분 법학전문대학원이 2단계에서 면접(심층 면접)을 적극 반영하는 점을 감안, 면접 준비도 빼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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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이 2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충 남대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내년 3월 개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24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춘천·제주)에서 치러졌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주관한 2009학년도 LEET는 입학정원(2000명)의 5배에 가까운 97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충남대 등 전국 13개 시험장에서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충남대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비교적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하나 둘 씩 도착해 자리에서 그동안 공부해 온 내용을 정리하거나 다른 수험생들과 얘기를 나누는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에 시험을 치렀다.이날 전국에서 총 9766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당초 원서접수 인원(1만960명) 대비 89.1%의 응시율을 보였다. 2009학년도 로스쿨 총 입학정원이 2000명이어서 시험 응시생을 기준으로 할 때 입학 경쟁률은 4.88대 1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공인영어 성적, 학부 성적을 비롯해 각종 지원서류, 대학별 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올해는 LEET 시행 첫 해인 만큼 응시생 간 성적 편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시험 신뢰도에 대한 검증도 거쳐야 해 대부분의 로스쿨이 학생 선발 과정에서 여러 전형요소를 고루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LEET 성적은 내달 30일 발표되고, 전국 25개 로스쿨이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한편 지적재산권을 특성화해 100명을 선발하는 충남대 로스쿨의 1단계 전형은 학부성적 50점, LEET 25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과학기술법을 특성화해 70명을 선발하는 충북대 로스쿨 1단계 전형은 학부성적 100점, LEET 200점, 영어성적 100점 등 400점 만점으로 각각 시행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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