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앞두고 마련된 교통대책이 허술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이언스콤플렉스와 용산동 현대아울렛이 모든 심의를 모두 마쳤지만, 교통 수요증가를 제대로 예측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대전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동 현대아울렛과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각각 2020년 5월과 2021년 5월에 개장한다.

지난 3월 시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현대아울렛 조성사업을 포함한 5건의 안건을 상정해 현대아울렛 차량 진·출입으로 동선과 주차장 동선 확보 등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난해 11월 시의 건축·경관 통합심의 이후 지난 8월과 10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마쳤다.

당시 위원회는 이 사업으로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 측에 해소방안 보완을 요구하며 사업계획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마련된 교통대책은 제2엑스포교 4차로 확보, 남측 차량 출입구 좌측으로 조정, 개장 후 6개월간 교통 모니터링 통한 주차 개선방안 확보 등이다.

하지만 신세계가 밝힌 개선방안 정도로는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몰리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이언스콤플렉스

대덕대로의 경우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아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고, 트램이 이 일대를 지나는 정부청사∼유성온천역 노선으로 계획돼 있어 도로 확장 등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시는 마련된 교통대책에서 제2엑스포교에 도보를 마련과 통합심의 때 가결된 북측 양방통행을 일방 진입으로 바꾼 것을 제외하고 다른 방안 추가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개정된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라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심의가 새롭게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법은 기존 통합심의로는 체계적인 교통 영향 분석과 각종 교통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제시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개정법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를 넘는 건물이나 백화점 등 판매시설은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위원회에서 통합적으로 하던 교통 영향분석 등의 심의를 60명 이내의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별도로 하게 하는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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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동 현대아울렛

용산동 현대아울렛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아울렛이 입점하는 용산동 일대는 심각한 주차난과 함께 전민동과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이용하는 차량이 몰려 출퇴근 시간 상습적인 정체 구역이다.

현재 주민들은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며 아울렛이 건립되는 608번지 일대를 둘러싼 일방통행 구간을 해제해 네거리로 바꿔주고, 추가로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두 유통업체가 본격 영업을 개시하면 늦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지금에라도 다시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 한 주민은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가 실제 교통량에 비해 지나치게 관대하게 예측됐다. 타지역 사례를 볼때 부산 해운대 주변은 건물이 들어선 이후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된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치밀하게 해 도로 개설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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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현대아웃렛 조감도.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용산동 현대아울렛과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두고 지역 유통업계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입은 파이가 정해져 있는 대전 시장에서 매출 감소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다른 지역 방문자 유치와 유동인구 증가로 유통업계가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13일 대전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동 현대아울렛과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각각 2020년 5월과 2021년 5월에 개장한다.

대덕테크노밸리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게 될 현대아울렛은 대지면적 9만9690㎡에 건축 전체면적 12만8700㎡ 규모로 지어진다. 3000억원을 들여 10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250개 매장으로 이뤄진 판매시설, 영화관 등을 짓는다.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총면적 27만 9263㎡ 규모로 조성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백화점과 호텔, 근린생활시설, 과학·문화체험시설 등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5층, 지상 43층의 복합건물로 신세계가 6302억원을 들여 과학, 비즈니스, 여가 생활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민 복합휴식 공간으로서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된다.

신세계, 현대 등 유통 공룡들의 대전 상륙을 두고서도 지역 유통업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전시의 위상이 높아지며 충청권 고객의 대전 유입으로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수 있다며 긍정적 판단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충주, 청주, 부여 등 충청권 고객들이 서울로 많이 가는데 신세계와 현대 입점으로 이 고객들이 대전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두 기업의 마케팅과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백화점이 발전되면, 대전 시민의 매출 상승과 다른 지역 방문자 유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유통 공룡들의 입점이 기존 백화점과 살 깎아 먹기 식 출혈경쟁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백화점은 이미 포화상태고 매출 신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해진 전체 파이 안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실적이 악화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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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에 대한 통합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합심의가 마무리 되면 인허가절차가 진행되는데 빠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자로 대전 도시관리계획 ‘대덕테크노밸리 특별계획구역 관광휴양시설용지(ST) 지구단위계획(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가 이뤄졌다. 이는 현대아웃렛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해 알리는 절차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또 고시가 이뤄진 만큼 착공 전 시 통합심의와 유성구 인허가 절차만 남게 됐다.

현재 현대 측은 교통영향평가 등 통합심의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심의 신청은 2월 말이나 3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시의 통합심의에서는 교통문제가 가장 많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쇼핑센터인 만큼 차량동선이나 흐름문제 등이 지적되고, 이에 따른 보완책도 함께 요구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주차 문제 등은 법적 기준보다 3~4배 정도 여유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통합심의는 한 달 안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3월 말이나 4월 초면 마무리 된다. 이후 유성구 인허가절차가 진행되며 법적하자나 특이한 사항만 발견되지 않으면 무난히 통과된다. 시는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을 오는 6월에서 7월로 보고 있으며, 곧바로 착공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아웃렛과 관련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 만큼 근간이 마련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통합심의 과정에서 일부 교통부분의 보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이나 큰 문제가 없다면 인허가절차도 빨리 진행해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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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매머드급 유통시설 2곳 조기착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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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웃렛과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대규모 유통시설 두 곳의 착공 시점이 가시화 됐다.

최근 두 대기업 수장이 대전을 직접 방문해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드러내며 착공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현대백화점은 박동운 대표이사와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직접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현대백화점 사장단의 대전 방문을 환영하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에 현대 측은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등 남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안에 무조건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역시 권선택 대전시장과 사이언스콤플렉스 추진 관련 면담을 갖고 연내 기공식 개최와 함께 내년 초 착공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장 대표는 권 시장과의 면담에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중부권을 넘어 국내 유일의 명소로 만들어 지역 명품 랜드마크 건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렇듯 두 대기업 대표가 대전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착공 시점을 밝힌 것은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더 이상의 지연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관건은 역시 대형 유통시설로부터 유발되는 지역상생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현대백화점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약속한 가운데 지역상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현대 측은 “1800명 이상의 지역 고용창출과 지역업체 공동하도급 등 지역자재를 활용하겠다”며 “또 거래은행을 대전시 주거래 은행으로 변경해 지역 재투자에 기여하고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는 이날 주민설명회 건의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빠르면 내달 관련 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세계는 향후 진행될 통합심의 과정에서 사이언스콤플렉스 외관 디자인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아울렛은 유성구 용산동 대덕 테크노 벨리(DTV)에 들어서며 판매시설, 영화관, 호텔, 컨벤션, 테마공원 등이 조성된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45층(193m)의 타워와 백화점 건물이며 2020년까지 6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대전시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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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대전 유성구 봉산동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절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웃렛 입점 승인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수정사항이 제시될 수 있고, 현대백화점 측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대아웃렛 입점 승인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사업자 주민설명회,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및 고시, 건축인허가 및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현대백화점은 지역상생협력기금 60억원을 출연하고, 경제활성화에 대한 계획을 제출했지만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현대아웃렛이 해외명품 등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해 기존 상권과 중복을 최소화한다 하더라도 피해를 입는 상인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로컬푸드 판매장과 지역 주요 맛집 입점 등에 대한 계획도 주민 동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밖에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집객 효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현상이 우려되는 만큼 실효성이 있는 상생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 현대아울렛 김포점. 현대백화점 공식블로그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를 비롯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풀어가야 한다. 물론 이기적인 주장에서 벗어나 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역 현지법인 설립은 앞으로 행정절차 과정에서 뜨거운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현지법인 설립을 논의해 보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관철이 어려워 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전국에 매장을 내면서 현지법인을 만든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엑스포재창조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과 비교하는 시각이 많은 만큼 논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에 주민설명회는 물론 각종 심의가 남아 있는 만큼 과정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의견과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법인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직접 지역적 관점에서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앞으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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