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
국토부에 조정안 변경 요청

7개 지역->22개 지역 확대
충청 메가시티 초석 기대감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권역 대전·세종·충북·충남 22개 시·군 확대 요청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 광역계획권역이 충청권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된다. 이를 통해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 초석이 될 수

ww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주택매매시장 거래절벽…아파트 청약시장은 승승장구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는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청약불패’의 명성을 이어가지만, 내막을 들춰보면 주택 매매거래시장은 ‘거래절벽’을 면치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세종시의 지난 5월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총 280건으로 전년 동월(391건) 대비 28.3% 감소했다. 지난 2017년 동월(477건)과 비교했을 땐 41.2% 줄어든 수치로 세종시 매매거래 건수는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봐도 매물은 쏟아지지만 실질적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집을 팔려는 매도인들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억원대의 프리미엄을 붙이지만, 매수인들에겐 이 같은 가격이 부담이 되기 때문.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시세를 보면 전용면적 84㎡(옛 34평형) 기준으로 정부세종청사 인근인 도담동과 세종시청 인근 3생활권 보람동은 5억 원 안팎, 2생활권 새롬동은 6억 중후반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행복도시 내 거품이 치솟은 아파트는 실질적으로 거래가 되지 않는 지역”이라며 “집 주인들이 행복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있지만,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집을 사려는 움직임은 많지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불균형으로 고운동과 아름동 등의 지역은 84㎡ 기준 3억 원 안팎의 낮은 가격이 형성됐지만 이마저도 새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거주로선 입지가 뛰어나지만 향후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거래절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청약을 마친 4-2생활권에서는 세종자이e편한세상이 42대 1, 세종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20.94대 1, 세종더휴예미지가 30.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에 전 세대가 마감됐다. 이 지역은 벌써부터 입지에 따라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여졌다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 

거품으로 형성된 아파트의 호가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곤두박칠 칠 수밖에 없다는 게 부동산업자들의 중론. 세종시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투자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세종공인중개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투기지역 지정 이후 충분한 실효를 초과해 이미 거래량 및 지표상으로 타 지역 대비 역차별적 규제로도 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상위 규제를 통해 과도하게 부동산 경기를 저해하고 있는 세종시 투기지역 규제를 해제, 혹은 완화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8622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책임자 뇌공학자 정재승 교수


▲ 정재승 교수는 “스마트시티가 최첨단 기술만 들어간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기술은 사람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부에 불과할 뿐”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는 한국 도시들이 가진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는 플랫폼이자, 테스트베드와도 같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키워드(keyword)는 늘 존재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은 현재를 비롯한 미래 사회를 투영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사람 중심 미래 도시인 ‘스마트시티’ 역시 4차 산업혁명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최근 정부가 국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책임자(Master Planner, MP)로 선정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는 ‘시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핵심가치로 삼았다.

뇌공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최근 방송인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정 교수는 사회 구성원인 ‘사람’과 미래 시대 핵심인 ‘데이터’ 융합 도시가 스마트시티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충청투데이 창간 28주년을 맞아 정 교수가 그리는 세종시 스마트시티 밑그림과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이 지향해야할 도시의 모습을 들어봤다.

◆행복하지 않은 도시, 시민이 지친다

인간의 문명을 담아내는 것이 도시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며,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인간의 삶에 있어 분명 대도시는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이곳의 구성원인 시민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늘어날수록 범죄율은 높고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무너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를 보면 한국은 2011년 26위에서 2016년 28위로 2계단 떨어졌다. GDP는 계속 성장하는데 오히려 삶의 만족감은 더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재승 교수는 “과거 GDP 성장으로 국가 정책을 주도하다보니 나라는 잘사는데 국민 행복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이라며 “국가 정책도 이제 국민 행복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공학자가 생각하는 도시가 궁금하다

정재승 교수는 지난 8년간 신경건축학분야 학회를 만들고 이끌어왔다. 신경건축학은 공간이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 인지행동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공간인 도시 역시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는 형태로 건축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 행복감을 느끼는 게 다르다”면서 “신경건축학을 연구한 경험을 정부도 알고 있어 스마트시티 MP로 선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역시 이런 접근에서 출발하지만 일반 도시 건설과는 정반대다. 기존 도시건설은 개발계획을 세우고 어떤 건축물과 기술이 들어갈지 결정한다. 반면 스마트시티는 도시 사람들에게 무슨 경험을 하게 할지 제공할 서비스를 먼저 생각하고 그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을 지정한다.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역할이 스마트시티다.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지만 정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도시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대도시가 가진 장점은 분명히 있다.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 의료혜택이 그것이다. 스마트시티는 대도시에서 시민이 편리한 모든 요소를 갖추되, 규모는 크지 않고 시민 행복이 가장 우선인 도시 정책과 구조, 그런 시스템과 서비스가 만들어진 도시다”

최첨단 기술과 편리함이 더해진 도시는 과거 유시티(u-City)와 신도시에서 경험했다. 도시 구성원이 삶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도시가 할 일이다.

▲정재승 교수와 김일순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교육문화부장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사람과 데이터가 하나가 되는 세종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들은 세종 스마트시티가 추구하는 ‘시민 행복, 지속가능한 도시’의 근본이 된다. 세종시는 공무원 거주자가 많은 행정중심도시라는 다소 특별함이 있다. 인구가 적고 문화나 의료 서비스 등 혜택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

세종시 5-1생활권(연동면 합강리 일대)에 만들어질 스마트시티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삶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다. 시범도시인 만큼 이곳은 ‘동의자’(同意者)만 입주할 수 있다. 동의자란 나의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허락을 한 사람을 말한다. 스마트시티를 살아있게 하는 양분은 바로 ‘데이터’다. 시민이 움직이고 어떤 일을 하는 행동 패턴을 모두 추적(tracking)해 데이터화 한다. 이렇게 모아진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시민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 화폐를 받는다. 지역화폐의 개념으로 도시 내에서 물건을 사거나 모든 경제활동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수익성이 낮아 인구가 적은 도시에서 이뤄지기 힘든 인기 가수 공연도 시민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관람을 신청하고 결제하면 가수에게 직접 수익이 전달된다. 이렇게 되면 300~400명이 관람하는 소규모 공연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어 다양한 문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스마트시티 내에선 개인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대신 자율주행차가 곳곳을 운행하고, 필요한 경우 대수가 정해진 공유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도시 건물 배치를 시민 이동 중심으로 구성해 많이 걷고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도시로 조성한다. 시민 건강을 위한 첨단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도입한다.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병원 주치의에게 실시간 전송하고 원격으로 진료하는 환경이 갖춰진다.

만약 환자가 거리에 쓰러지면 도시를 날아다니는 드론이 상태를 파악해 119와 병원에 연락을 취하며, 병원은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환자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곧바로 응급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스마트시티는 여타 도시처럼 지구단위 계획이 없고 근본적으로 직주근접(職住近接) 개념을 도입해 주거와 상업공간, 업무공간, 학교 등이 도시 안에 섞여 있는 형태다.

모든 시민이 도시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거버넌스’(smart governance)를 구축한다. 지역 이슈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거의 모든 분야에 도입한다.

사람의 소비나 생활패턴 등 방대한 빅데이터가 제공되는 도시인만큼 이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기업들도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교수는 “일부에선 스마트시티가 최첨단 기술만 들어간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기술은 사람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부에 불과할 뿐”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는 한국 도시들이 가진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는 플랫폼이자, 테스트베드와도 같다”고 말했다.


신경건축분야 학회 만들고 이끌어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는 형태로 도시 공간…건축하고 설계해야

개발계획 먼저였던 기존 도시건설 ‘스마트시티’ 사람들에게 경험하게할 서비스 생각하고 구현할 기술 지정 

데이터 제공 동의자 시범도시 입주 행동패턴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삶의 질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

시민 도시운영 ‘스마트 거버넌스 이슈 직접제안 정책 반영하도록 규제 샌드박스 모든 분야 도입

2021년 말 첫 입주 1년간 운영 살피며 서비스 개선


 ◆2021년 미래 도시를 만난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2021년 현실이 된다. 마스터플래너인 정재승 교수를 필두로 올해 안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과 밑그림을 그린다.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말 첫 입주민을 맞는다.

기존 도시처럼 시민이 입주하면 도시 기능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정 교수는 입주 시작 후 1년간 스마트시티 운영을 살피며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종 스마트시티가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가상의 공간에 똑같은 쌍둥이 도시인 ‘디지털 트윈’이 만들어진다.

디지털 트윈은 세종 스마트시티가 컴퓨터 안에 그대로 옮겨진 것으로, 도시의 변화와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다양한 이슈를 먼저 적용하고 해결점을 찾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심각한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도시 내 최적의 공기정화장치 설치 장소를 찾거나, 시민의 생활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주요 시설의 실제 적용 전 효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정교하게 만들어내면 국내 다른 도시는 물론 해외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수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세종 5-1생활권에 들어서는 도시는 시작에 불과하며, 결국 세종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구성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생각이다.

정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특별한 도시가 아니며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라며 “어느 도시든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지만, 그 시작은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도시는 과거처럼 계획에 따라 짓고 사람이 살아가는 치열한 공간이 아닌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짓고 그 시대 문명을 담아내는 역사와도 같다”며 “도심 양극화, 슬럼화 등 현재 도시의 문제들도 스마트시티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리=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메인01-세종시.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2단계(자족적 성숙단계 2016-2020년)를 맞아 도시계획 전반을 재검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고 22조 원이 투입되는 행복도시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로 신설되는 계획도시. 행복도시 예정지역 73㎢의 면적에 인구 50만 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하지만 내면을 들춰보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잡음, 인프라 건설 지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총 20만 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현재 총 계획의 36%인 7만 1000가구가 준공을 마친 상태. 

행복도시는 신도심 발전과정에서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이주민들이 몰려들면서 부동산 과열양상을 보인 게 사실.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라는 강도 높은 중복규제를 던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질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달리 높은 고분양 가격이 서민들에겐 높은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세종시 신도시의 첫 공동주택은 2010년 LH가 2-3생활권 한솔동의 첫마을 아파트다. 당시 전용면적 84㎡의 평균 공급가격은 3.3㎡당 639만 원 수준이었다. 7년이 지난 현시점 분양가격은 두배 수준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최근 분양을 마친 행복도시 2-4생활권 주상복합의 평균 분양가격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3.3㎡ 당 1200만 원까지 솟구친게 현실. 세종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도 높은 분양가격이 이어져 서민들에겐 내집마련의 꿈이 점점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정작 서민들은 높은 분양가격으로 청약의 기회마저 박탈되고, 자금력이 튼튼한 투자자들이 정부의 대책을 비웃으면서 향후 고가의 프리미엄을 노리면서 청약시장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상가시장도 문제다. 프라자상가의 경우 3.3㎡당 분양가격은 6000만~7000만 원, 월 임대료는 200만~300만 원.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분양가격은 3.3㎡당 3000만~4000만 원으로 월 임대료가 200만 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어 높은 임대료 탓에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시민 삶과 직격된 인프라 건설도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세종시는 총 22조 5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차원의 사업이다. 행복청 8조 5000억 원, LH가 14조 원을 부담한다. 2017년 12월 말 기준 집행예산은 행복도시 특별회계 4조 9000억 원, LH 예산 9조 3000억 원으로 총 63%가 집행된 수준. 

문제는 정부의 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6년 행복청 개청 이후 2008~2013년 예산 확보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2014년부터 하향세를 보였다. 2018년도 확보 예산도 2910억 원으로 역대 최저치다.결국 각종 인프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없는 처지다. 세종시 핵심 체육 인프라인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은 세종시, 행복청, 기재부 등 관계기관들의 불협화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도 못하고 있다. 또한 금개구리 보존구역을 두고 갈등이 불거진 세종시 중앙공원 조성계획도 해법을 찾지 못해 완공 시점이 불투명하다. 백화점 부지 개발도 지난해 11월 개발용역을 마무리 했지만 후속조치가 선뜻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이밖에 행복도시 도시계획에 수립된 각종 대형 인프라 사업의 추진 시기가 늦춰지는 게 현실이다. 

세종의 한 직장인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인프라 건설에 정부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는 10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중남미지역 순방 브리핑 자리에서 행복도시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만진 영상기자 hmj1985@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