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억 달러의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폭등을 기록한 30일 증권사의 투자상담사가 분석표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5.75포인트 폭등한 1084.72에 마감됐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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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으로 3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15.75포인트가 폭등, 1084.72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푸념섞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

충북지역의 한 증권사에서는 증시의 급상승을 가져온 호재에도 투자자들의 문의로 북새통을 이뤘다. A증권사의 경우 손실을 입은 펀드 투자자들의 문의방문이 하루 150여건 이상이어서 금융위기 분위기를 반영했다.

주식시장 자체가 불안하고 변동이 심하다 보니 일부 투자자들은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고 금리가 높은 금융권의 정기예금과 연금보험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안전성 보장 정기예금 증가

우선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권사의 펀드자금이 금융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중 금융권에서 연 금리를 최고 7~8%대로 올리면서 정기예금 등 안전한 자산관리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국내펀드에서 총 1조 7496억 원의 자금이 순 유출됐다. 이와 함께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농협 등 6개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15일 319조 4190억 원에서 10월 들어서면서 330조 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총 수신액이 지난달 말 44조 9567억 원에서 지난 23일 기준, 48조 3561억 원으로 늘어났다. 농협의 경우도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3조 7542억 원에서 29일 기준 65조 3767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충북지역 또한 9월 말 2조 4428억 원에서 2조 4484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펀드자금에서 빠져 정기예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긴 어렵지만 꾸준히 정기예금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투자로 몰리던 고객들이 안전성을 추구하면서 예금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금보험 가입 증가


불안한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하듯 상대적으로 안전한 연금 보험으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 A보험 청주지점의 9월 일반연금보험 월납 초회 보험료 수입은 54억 16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일반연금 보험 월납 초회 보험료 42억 2884만 원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10월 월말 마감이 끝나지 않은 29일 현재, 일반연금이 62억 114만 8000원으로 집계돼 이달 들어 크게 증가됐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생명보험 관계자는 "고객들이 10월 초부터 지속적인 주가 폭락으로 인해 안전한 자산관리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월 월말 마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9월보다 훨씬 더 많은 가입이 늘어나는 등 투자자의 일반 연금보험으로 이동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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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0.75%포인트로 결정했다.

27일 한은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25%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이후 7년 만에 임시 금통위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와 중소기업들이 이자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금융권도 즉각 반응했다. 이날 시중은행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03~0.14%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한은은 수출기업이 환헤지를 목적으로 키코 등 통화옵션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그 결제자금에 대해 은행의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만기도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은은 운전자금 외화대출의 만기도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코스피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7.70포인트(0.82%) 오른 946.45로 마감,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번 상승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심리보다는 기관 매수세의 영향을 더 크게 타고 오른 것이어서 금리 인하조치가 상승 원동력 역할을 제대로 못 받쳤다는 지적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8.50원이나 오른 14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로 원화 약세를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내달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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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참으로 어려웠던 한 주였다. 주식시장은 물론 금리와 환율까지 트리플 약세를 보이고 제2의 외환위기가 닥친다는 루머까지 돌아 시장을 공황상태에 빠뜨렸었다. 게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까지 돌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재부각 되었다. 하지만 우려는 우려일뿐 결국 준비된 악재는 이미 악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며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번 급락장세에서도 여전히 증시 격언은 효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초 개인들의 3차 투매 이후 시장은 급반등에 성공하여 1400선에 대한 단기 저점은 확인된 상황. 수급상으로 1400선 초반에서의 연기금 투입이 급락 방어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줬다. 또 지난주 쿼터러블 위칭데이를 기점으로 매수차익 잔고 잔액이 7조 8000억 원대로 내려앉아 시장에 부담을 주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 부담도 적어져 가벼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양대 모기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으로의 국유화 추진으로 신용위기는 일단락은 되었지만, 아직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만하다고 판단된다. 단, 중국관련 업종의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 특성상 중국 증시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부담이 된다고 보여진다.

결론적으로 국내시장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부분 지나감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9월 초 급락 이후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주 막판 외국인이 가세했다는 점은 지수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경기둔화 등 매크로 변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금주는 낙폭에 따른 자율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단기 목표치는 1500포인트까지의 반등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시장 하락시 1450포인트 선 근방에서 최근 낙폭이 컸었던 증권, 건설업종 등의 대중주 군으로 편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움말 = 라인수 교보증권 대전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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