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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5 "휴일 없지만 보람 더 커요"
"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매일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소방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 남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교 백종선 씨.

   
▲ 백종선 대전 남부소방서 소방교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백 씨는 지난 2006년 9월 부터 현재까지 500여 회에 걸쳐 6만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를 운영하며 아이들의 안전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동안전체험차는 대전시소방본부가 지난 2004년 10월에 도입해 지진·열·연기 체험실, 액화체험실, 소화기 체험실, 피난사다리 대피체험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해 가상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특수차량이다.

백 씨는 "이동안전체험차는 탄생이후 800여 회 11만 5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며 "대전 전 지역의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조기 정착의 첨병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살 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백 씨는 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소방파수꾼이다.

이동체험교실 운영일정은 휴일을 제외하고는 빼곡히 채워져 있지만 백 씨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만이 가득하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가양초등학교에서 펼쳐진 이동체험교실은 그야말로 어린들이 소방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참교육의 장이었다.

6학년 담임인 이미경 교사는 "그동안 학교에서의 안전교육과는 달리 실제체험을 통한 교육이어서 아이들이 흥미로워하고 진지하게 참여했다"며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백종선 소방관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백 씨는 지난 8월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카약1인승에 출전하기 위해 낮에는 안전교육을, 저녁에는 대회 연습을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결과 유럽선수들의 독무대였던 카약종목에서 당당히 3위로 입상해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해 대전소방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길을 가다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는 백 씨는 "어린이 날에도 딸아이와 함께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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