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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전둔원고 예비 소집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변경된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심건 기자

“데자뷔(Deja-vu)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 치르는 수능인데도 이미 한번 수능을 본 기분이에요.”

22일 오후 1시45분 대전둔원고등학교. 사상 초유 수능 연기의 혼란과 예비 소집 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수능이 일주일 연기돼 불안하고 초초한 시간을 보낸 수험생들은 몸에 기운이 빠져 보였다.

다시 예비 소집에 온 것은 물론 수능을 봐야 한다는 압박에 수험생들은 힘없이 학교 현관에 붙어 있는 시험실 배치도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변경된 시험실 배치도 사진을 찍어 예비 소집에 오지 않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수험생도 있었다.

이미 도착한 수험생들은 두꺼운 패딩과 편안한 운동복을 입고 미리 학교에 도착해 시험장을 둘러보고 바로 집으로 떠났다.

오후 2시 시험 감독관이 수능 유의 사항에 대해 발표를 시작했다.

대전둔원고에서는 616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른다. 하지만 다시 열린 예비 소집에 참석한 수험생은 4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예비 소집에 참석한 얼마 안 되는 수험생들은 감독관이 말하는 유의 사항에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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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인 딸과 함께 예비 소집에 참석한 갈마동에 사는 이선미(54·여) 씨는 “처음 예비 소집에 왔을 때 딸이 엄청 긴장하며 떨었는데 이번엔 전혀 떨지 않는다”며 “저번에는 운동장에 수험생이 가득 찼었는데 이번에는 별로 안왔다”고 말했다.

다시 열린 예비 소집은 시작한지 10분 만에 종료됐다.

수험생을 안내 하기 위해 나왔던 대전둔원고 감독관들과 2학년 학생들은 수험생 참여가 너무 저조해 허무하게 건물로 들어갔다.

예비 소집 종료 후에 한번 시험실을 확인 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김 모 양은 “지난번 예비 소집에 참가 했지만 시험실이 변경 됐다고 해 다시 확인하러 왔다”며 “일주일 만에 예비 소집에 두 번 오는 경우는 처음인거 같은데 큰 추억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예비 소집을 마치고 수험생들은 공부가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 위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소망을 말했다. “다 필요 없으니 이번에는 수능이 연기되지 않고 꼭 봤으면 좋겠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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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수능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경북 포항교육지원청이 이날 수능 연기를 교육부에 건의한 것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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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대전둔산여고에서 실시된 수능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이 수험번호와 시험실 위치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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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개편시안 대혼란
절대평가 확대·EBS축소
찬반양론속 파열음 격화
[월요일&클릭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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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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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대변혁의 기로에 놓였다. 절대평가 확대와 EBS 연계 축소·폐지를 결정지을 ‘2021 수능 개편안’이 오는 31일 발표된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2021 수능 개편시안’을 높고 권역별 의견수렴을 모두 마쳤다. 교육부는 대선 공약에 맞춰 현재 영어·한국사에 적용된 절대평가 영역을 최소 4과목(1안) 또는 전과목(2안)도입을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엔 그동안 공교육정상화·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도입된 수능·EBS 교재 연계율도 축소·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기존에 발표한 수능 개편시안의 골자는 절대평가 확대다. 먼저 지난 10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발표한 시안에 따르면 ‘2021 수능 개편’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이 주요 목표다. 2021 수능에선 통합사회·과학이 신설된다. 기존 탐구영역은 사회·과학탐구에서 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관심이 뜨거운 절대평가 개편시안은 영어·한국사에 이어 통합사회·과학, 제2외국어·한문까지 4과목을 절대평가로 진행하는 1안이 있다. 2안은 전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해 수능 부담을 경감시켜 학생들의 상대평가 과목 쏠림현상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EBS 연계에도 칼을 댄다. 연계율 축소·폐지하는 1안은 교육현장 정상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취약계층의 수능 대비와 사교육비 증가 우려가 크다. 연계율을 유지하되 방식을 개선하는 2안은 현행체제를 갖고가 학생·학부모의 부담은 감소한다. 다만 학교 교육 정상화엔 기여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을 안고 있다.

교육계는 수능 개편안을 놓고 양 극단으로 갈렸다. 진보성향 단체들은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으로 교육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대입 정시비중을 확대해 대학 진학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교육부가 4차까지 진행한 공청회에서 양 단체들은 각자의 주장으로 수능 개편안이 확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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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






사진/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종이 울렸다.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수험생,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걱정을 한 부모님도 웃고, 울고 희비가 교차됐다. 17일 충남여고 고사장에서 한 엄마와 아빠가 수고한 딸 볼에 입맞춤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던 탓에 이번 수능의 키워드는 ‘변별력’으로 꼽힌다.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영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올해 6·9월에 시행된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주를 이뤘는데, 당시 치러진 모평 때도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상위권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문량이 길어지고 현대시와 희곡의 조합 등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그야말로 시간과의 전쟁을 치렀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고, 6·9월 모평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지만 체감난도는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교시 수학영역도 일부 입시업체는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을 정도로, 많은 수험생들이 고비를 만났다. 가형과 나형 모두 고난도 문제가 기존과 비교해 2~3개 더 나온데다,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된 탓이다. 

3교시 영어영역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많아,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한국사 영역은 예상대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됐다. 출제본부가 밝힌 올해 수능 난도의 기준은 6월과 9월 치러진 모의평가다. 모평 난도와 문제유형에 잘 대비한 수험생이 이번 수능에 유리했을 것으로 입시업체들도 분석했다. 

정진석 수능출제위원장은 “적정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는 것이 출제본부의 입장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21일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후, 내달 7일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수능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정시모집은 내달 3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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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느냐가 대입의 당락을 가를 것입니다.”

2009 대입을 내다보는 입시전문가들은 치열한 ‘정보전(戰)’이 펼쳐질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공개되는 수능체제에선 작은 차이가 대입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어 정보력 등의 환경적 요인이 대입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 수능에서 점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예상되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정보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말고사가 한창인 대전지역 고3 교실에선 시험공부보단 전형표를 살피며 대입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들을 더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대전 둔산여고 A(3학년) 양은 “예상보다 낮은 수능점수 때문에 내 점수대에 맞는 대학을 찾고 있다”며 “각 대학별 전형요소가 천차만별이라 나에게 맞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나 신문,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각종 대입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열기 또한 뜨겁다.

지난 15일 실시된 서울지역 7개 사립대학 정시모집 공동입학설명회에는 3000여 명의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가해 수능 이후 한층 가열된 분위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는 고3 자녀를 둔 천안의 B(49) 씨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학생부의 비중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반영치 않겠다는 뜻을 밝혀 정보를 얻으러 갔었다”며 “학생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아닌 학교 홍보만 하더라”고 민감해진 심리를 털어놨다.

이 같이 치열해진 정보전에 대전 용산고의 오명근 진학담당 교사는 세 가지 정보 획득에 주력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우선 2년 전 대입 자료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입시전형이 달랐던 지난해보단 올해처럼 표준점수제가 시행됐던 2007학년도 대입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2년 전 대입에 성공한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하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라는 설명이었다.

각 대학의 수능 과목별 점수 반영비율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수능은 수리·외국어의 난이도가 높아 과목별 점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충실히 반영할 것을 추천했다.

소속 학교의 진학담당교사나 학원 등에 있는 입시전문가들을 통해 좀 더 체계화되고 분석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교사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가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것인가를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여러 정보를 취합해 자신에게 맞는 대입 설계도를 짜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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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을 알아보는 중이에요. 수리영역을 완전히 망쳐서 올해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힘들 것 같아서요.” 반에서 늘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대전 서구 둔원고의 A(고3) 군은 끝내 고개를 숙였다. 수리영역만큼은 남들보다 잘한다고 자신했지만 가채점 결과 A 군의 수리영역 점수는 평소의 반토막이 나 있었다. 수능이 지난해 등급제에서 올해 표준점수제로 바뀌면서 수능에 ‘올인’했던 A 군은 다시 1년을 수험생으로 지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14일 본보 취재진이 찾아간 대전 서구 둔원고의 3학년 교실은 수능이 끝났다는 기쁨보단 수능을 망쳤다는 좌절감이 팽배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리영역 점수가 폭락했다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우울함에 등교를 안 한 학생들의 빈자리도 눈에 띄었다.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한 중하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일단 점수대에 맞는 대학에 원서를 넣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입 후 다시 수능을 치르는 ‘반수’를 택하겠다는 설명이었다.

반면 최상위권 학생들과 재수생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 만큼 다양한 문제를 좀 더 많이 풀어봤던 경험이 성패를 갈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 온라인교육업체가 수험생 10만여 명의 점수를 가채점한 결과 수리영역 1~3등급의 등급 간 구분점수가 10점 이상씩 큰 편차를 보여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점수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가 형의 1등급 구분점수는 81점으로 지난해보다 20점 가까이 떨어졌고 수리 나 형의 1등급 구분점수도 80점으로 상당히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 대입에선 재수생들과 특목고 학생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둔원고의 소순만 진로지도 교사는 “이번 수능에선 중하위권 학생들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실제 성적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낙심하지 말고 소신에 부합하는 학교를 선택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자녀들에 부모들의 한숨 또한 짙어지고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충남 천안의 김 모(48) 씨는 “아이가 1년 동안 4~5시간씩 자며 고생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돼 마음이 아프다”며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또 1년을 비싼 재수학원에 보내야 하니…”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맹신하지 말고 성적통지 전까지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공개되는 이번 수능에선 전략을 잘짠다면 낮은 점수로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TAG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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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스트레스 확~

2008.11.14 17:53 from cciTV

 한 주간의 공연, 전시, 날씨정보가 한 곳에 11월 셋째주 cciTV 열린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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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실시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언어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됐다는게 수험생과 학원의 공통된 반응이다

수능 체제가 등급제에서 표준점수제, 백분위로 다시 전환되면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각 영역별로 고난도 문항이 3~5문항씩 출제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리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해 상위권을 변별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어도 일부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이 대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위권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오르고 중위권은 언어영역 비문항 지문과 수리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 상위권과 격차가 다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언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됐고 올해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올해 6, 9월 두차례 모의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고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던 작년 수능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언어가 쉽게 출제됨에 따라 일정 점수대의 수험생 밀집도가 다른 영역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원점수 1점 대비 백분위와 표준점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수능의 언어영역 1등급은 92점 수준이었고 올해 6, 9월은 87점 선이었다. 수리는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가 형과 나 형 모두 어려웠고 특히 가형은 1등급 구분점수가 거의 100점일 정도로 쉬웠던 작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수능 체제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과 중간 정도 난이도 문항이 많이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은 표준점수가 올라가 사실상 수리가 수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중·하위권 학생의 점수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특목고 출신 등 최상위권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 외국어 영역은 상위권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4~5개 출제돼 지난해 수능과 올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당수 수험생들이 독해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문제푸는 시간이 부족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아졌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문이 길어졌고 지문 속 긴 문장이 많았으며 어휘수준도 높아져 중위권의 점수하락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탐구 모두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된 가운데 선택과목별로 난이도 편차가 있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불리 차이가 나타날 전망이다.

대전 제일학원 연규남 원장은 “수리 영역에서 사고력을 필요로하는 문항들이 많았고 계산과정이 복잡한 문제가 많아 상위권도 수리 가의 경우 지난해보다 10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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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리 영역 등 일부 영역에서만 조정된다.

출제위원단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제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시험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수리 '가'형은 지난해 다소 쉬웠다는 의견이 있어 난이도를 높였으며, 외국어 영역과 제 2외국어 영역은 상위권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EBS 방송과의 연계 정도 역시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위원 질의응답-서울대 생명과학부 안태인 교수

▶수리가형, 외국어영역, 제 2외국어영역 어렵나?
=수리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난이도를 조금 조정했다. 모의수능은 또 어려웠기 때문에 수능시험 전체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던데 난이도 있는 문항을 약간 넣어서 작년보다는 어렵게, 6월 있었던 모의수능보다는 쉽게 맞췄다.
영어/한문 영역을 변별력 있게 할 필요성은 특수목적고의 경우 점수대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데 비해 변별력이 없어, 이를 포함시켰다.

▶3개 영역 말고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달라
=전체 난이도의 균형이 목표. 그 이유는 수능이 쉬워져도 어려워져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가지는 기대치에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비교했을 때 준비하는 데 차이는?
=출제하면서 사교육 대상자와 공교육 대상자를 구분할 수는 없다, 다만 적정 난이도를 생각하고 EBS와의 연계를 통해 사교육 못 받은 학생을 배려하고자 했다.

▶언어 영역의 지문은?
=교과서에서 따올 경우 16년째 겹쳐, 7차 교육과정에도 5번째. 그래서 학생들이 폭넓게 읽을 수 있는 독서물과 문헌에서 지문을 따 왔다.

▶지난해 출제원에서는 언어영역이 다소 어렵다고 했지만 수험생들은 평이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엔 어떤가?
=전년도 수준 그대로 유지.

CBS사회부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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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앞두고 12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수능선물용품이 선보여 학생과 시민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8만 8282명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치러진다. 전년보다 3348명이 늘었다. ▶관련기사 6면

대전과 충남은 77개 시험장에서 모두 3만 6206명(대전 1만 8631명·충남 1만 7575명)의 수험생들이 ‘수능 대박’을 노린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며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 5분까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휴대전화 등 금지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수험생과 학부모는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50인 이상 기업체는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 30분~8시 10분)에 집중 배차되고 도시철도는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5분 간격,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6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한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충남도교육청은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능시험 성적은 12월 10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한편 이날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나 아침 기온은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은 옷차림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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