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개편 앞두고 신년 지역언론 여론조사 촉각












보수정당의 분열로 보수층 광역·기초의원들의 고심이 깊어지면서 지역 언론들이 신년을 맞아 내놓을 여론조사 결과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발 여론조사가 꾸준히 발표되고는 있지만, 새누리당 분당으로 본격화된 정계개편 속에서 지역별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지역 민심을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27일 충청권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 분당으로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의 선택도 불가피해졌다.

친박 중심의 기존 정당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 새누리 비주류 의원들이 창당할 개혁보수신당이나 아예 다른 당으로 둥지를 옮길 것인지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

특히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선을 위한 그들의 선택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충청권의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이 확실시되면서 셈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언론들이 내년 신년특집을 맞아 실시한 지역의 대선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해당 지역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전지역 한 정가 관계자는 “전국발 여론조사 결과나 사회 분위기로 짐작을 할 수는 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보다 정확한 민심을 읽을 수 있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다음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에 맞춰갈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충청권은 반 총장의 앞으로 움직임에 따른 변화 가능성도 갖고 있어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며 “보수신당 창당과 대권 구도가 윤곽을 나타내면 지역 의원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보도 내년 1월 2일자 신년호를 통해 정당 지지율과 대권 주자 지지도 등을 포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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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국가위해 한몸 불사를것”






사진/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사실상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한 국가를 위해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살라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력한 힘이지만 어떤 계기가 되든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가 상당히 확고함을 표현했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 내부의 계파 갈등을 언급하며 사회적 적폐가 쌓여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귀국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하는 등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거리두기를 확실히 했다.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선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수단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정치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1월 중순 귀국해서 각계 지도자들 만나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 사회적 적폐가 쌓여 있다. 이런 적폐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같이 고쳐야 한다”며 “국민이 없는 상황에서 정당이 무슨 소용인가. 동교동, 상도동, 비박, 친박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말하며 국내 계파 정치를 비판했다. 이어 귀국 후 박 대통령과 만남 여부와 관련, “현재 상황에서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상 당연히 만나야 하지만 탄핵소추가 된 상황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에게 귀국 신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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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정가 대격변 예고






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압도적인 탄핵안 가결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분당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청권 정가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탄핵안 표결 결과, 예상 밖의 찬성표가 쏟아지면서 사실상 비박계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정가의 지각변동도 불가피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지도부에 포진해 있는 정진석 원내대표(공주·부여·청양)와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이장우(대전동구) 의원, 최연혜(비례) 의원의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이미 새누리당 내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오는 21일 사퇴키로 한 이정현 대표와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 원내대표도 11일 “지금 국민들이 친박 지도부를 인정하겠느냐”는 말로 강성 친박계와 선을 그으면서 어느정도 거취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 의원과 최 의원 역시 최고위원을 지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의 거취는 12일 열릴 예정인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여기에 한때 대선 출마까지 거론됐던 친박계 중진인 정우택 의원(청주상당)도 이번 탄핵정국에서 치명상을 입게 됐다.

이에 반해 압도적인 탄핵안 가결로 친박계 인적 청산이나 재창당 등에 대한 동력을 얻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충청권 비박계와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는 홍문표(홍성·예산) 의원과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 이명수 의원(아산갑) 등이 이번 새누리당 정계 개편 과정에서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은권(대전중구),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박찬우 의원(천안갑) 등 초선 의원들이 향후 정세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사다. 충청권 정가 한 관계자는 “탄핵 찬성표가 예상 밖으로 많이 나오면서 비주류인 비박계가 주도권을 잡고 새누리당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충청권 어떤 의원이 당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 하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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