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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8 꽁꽁 언 분양시장 ‘변화의 바람’
  2. 2008.10.12 분양시장 벌써 한겨울
최근 지역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한 건설업체들이 분양률 참패의 경우 공사중단 조치를, 초기 분양실적이 저조할 경우 분양가 바겐세일 등 분양전략을 속속 수정하고 있다.

분양가를 줄곧 고집하던 고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우선 분양률이 한 자리수에 그친 분양단지의 경우 건설업체가 기존 계약자들한테 계약금을 돌려주고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업체 A사는 지난해 12월 연기군 조치원읍에 분양에 들어간 사업장의 분양률이 한 자릿수에 사실상 공사를 멈추고 기존 계약자들한테 모두 계약금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조치원지점 관계자는 “분양률이 워낙 안 좋아 건설사 입장에서 공사를 당분간 중지하고 해약하는 게 손실이 덜 날 것 같아 공사를 멈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대형 건설업체 B사도 지난 3월 일반분양에 들어간 충남 천안의 아파트 분양률이 10% 미만에 머물러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기존 계약자들한테 모두 계약금을 돌려줬다.

반면 1, 2, 3순위 청약에서 사실상 청약률 ‘0’을 기록한 단지는 분양가 파격할인 전략을 구사해 4순위 청약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풍림산업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5%의 할인 분양가로 금강엑슬루타워 청약을 받았던 1156가구에 한해 12~14일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960가구가 계약해 계약률 83%를 기록했다.

1, 2, 3순위까지 5명만 청약했으나 파격적인 할인에 힘입어 예상외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나 중견건설사, 중소업체 모두 자금난에 몰려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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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글로벌 금융위기'에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주택건설업체들이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을 미루는 등 분양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주택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시장까지 혼란에 빠져들자 회사 경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미분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이 예정된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향후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실제 대전시 동구 낭월동에서 713가구를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분양하려던 대림건설은 분양 일정을 2개월 후로 미뤘다.

고금리와 실물경기 침체 등이 맞물려 부동산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물량을 쏟아내는 데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동구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 대전 서남부택지개발지구 8블록에서 5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신안종합건설도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분양마케팅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풍림산업은 13일 열리는 대덕구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대덕구 석봉동 금강엑스루타워 분양가 승인을 받고 청약접수를 할 예정이지만 청약접수 일정을 넘긴 후 나중에 무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각종 프리미엄을 제공하며 계약을 유도해 분양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부동산시장도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집값 하락세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시장은 매수세가 사라져 극심한 거래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도 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고금리와 대출 규제 영향으로 좀처럼 내 집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매수심리가 좋지 않은 점을 주택건설업체들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상태로 일단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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