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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3 뛰는 물가 ‘생계형 사은품’ 뜬다
  2. 2008.11.12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 의자를”
대전지역 대형 소매점이 고물가 시대를 맞아 생계형 사은품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대형 소매점들은 경제난으로 위축된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변화를 분석, 사은품 종류를 기존의 고급 냄비세트에서 라면이나 할인쿠폰, 포인트 적립 등 실용성 높은 품목으로 바꾸고 있다.

13일 이마트 둔산점 등 지역 내 대형 소매점에 따르면 이마트 둔산점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100% 당첨 선물증정' 사은행사를 진행하면서 라면(5개입×2), 계란(30구), 화장지(10롤) 외 18개 품목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행사기간에 전단 광고상품 중 각기 다른 2개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화장지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서대전점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사은행사를 펼친다. 수비, 에드윈, 지센 등의 브랜드에서 7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 권을 제공하고, 현대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현대오일뱅크 3000원 주유할인권을 증정(13~16일)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사은품 선호 경향이 생필품 쪽으로 옮겨가면서 라면, 화장지, 세제류 등 정부가 물가관리를 위해 선정한 52개 품목을 중심으로 한 사은행사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도 사은품을 생필품으로 바꾸고, 금액할인권과 포인트 적립행사 등 실용적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생필품 증정과 함께, 최대 50% 포인트 적립(훼미리카드) 행사를 펼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이나 라면을 증정하는가 하면, '다나한' 등 한방화장품을 5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가격의 10배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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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는 매장에 의자를 설치해 계산원이나 판매원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대전지역 A대형 소매점에서 2년째 계산원으로 일하는 이 모(38·여) 씨는 최근 '하지정맥류(다리의 근육이 꼬이고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혈관 기형 질병으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서 있는 경우 발병)'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그동안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서서 일했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내린 의사는 "다리를 혹사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지만 이 씨는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대안이 없다.

이 씨처럼 대전지역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고 있는 현실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소매점에서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틈틈이 쉴 수 있는 의자 등 최소한의 휴식공간이 사업장에 마련돼 있지 않아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을 앓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지역 국민캠페인단(‘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지방노동청은 대전지역 20개 대형 유통업체 사업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서 일하는 근로환경의 심각성을 사업주들에게 인식시키겠다는 취지가 이번 간담회의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회사 설립 당시 산업안전보건법 의자비치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며 "계산대 의자비치 문제는 본사의 지침을 받아야 하는 문제로 당장에 의자를 비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국민캠페인단 관계자는 "노동자 건강을 존중하는 사회문화가 시급히 형성돼야 한다"며 "사업주는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사업장 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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