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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8 대전시 다문화가정 복지 ‘뒷전’
  2. 2008.11.09 충남 다문화가정 학생 2년새 두배
차별화된 복지 정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던 대전시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무지개 프로젝트 등 내국인을 위한 뛰어난 복지행정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자치경영대전 최우수시책상에 이어 올해 3월 뉴거버런스 리더십 메달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지 정책은 타 지자체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 관내 다문화 가정은 올해 4월 말 현재 2203세대로 최근 1년 새 15%(294세대)가 급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이에 대한 지원책은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 전시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시 및 대덕구) 2곳을 운영하면서 251건의 전화 및 방문, 집단 상담을 펼치는 한편 한글지도방문사업, 아동양육지도방문사업, 다문화가족 축제 등 일부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내국인을 위한 여성쉼터를 운영 중인 대전시가 의사소통 미흡, 문화 차이 등으로 가정 불화를 겪고 있는 결혼 이민자 피해여성이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이주민 여성 쉼터’를 운영하지 않고 이혼 등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변 지자체의 이주민 여성쉼터 운영 실태를 확인한 결과 충남과 충북이 각각 1곳, 전북과 경북은 각각 3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9월 말 현재 304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충남도의 경우 이주민 여성쉼터 외에 다문화 가정 자녀 보육비 지원사업(총 사업비 24억 5000여만 원)도 펼치고 있어 별다른 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 대전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 정 시민단체 관계자는 “충남도는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쉼터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보육비 지원을 수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비해 대전시는 매년 수백 세대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복지 지원책이 미흡하다”며 “특히 피해 결혼 이주민 여성을 위한 쉼터와 한국 국적이 아닌 다문화 자녀들에 대한 별도의 보육비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시민사회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이주민 여성쉼터를 설치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고 내년 4월 경 개소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적이 아닌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비는 현재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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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학교에 다문화가정 학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유·초·중·고교의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2006년 874명에서 2007년 1116명, 올해 1618명으로 매년 급증했다.

공립유치원생이 98명, 초등학생이 1260명이었고 중학생은 202명, 고교생은 58명이었다.

대전지역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지난해 232명에서 올해 373명으로 증가했다. 유·초·중·고가 각각 46명, 249명, 61명, 17명이었다.

대전·충남 모두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높아졌고 충남지역 일부 학교에선 전체 학생수의 70%가 다문화가정 자녀인 학교도 있었다.

이는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태어나던 해를 시점으로 국제결혼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각종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3개 영역 12가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을 위한 사회기관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하지만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보다는 우선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국민의 한 축으로 바라보도록 사회인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남 논산 연무중앙초의 정영의 교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생들하고 같이 못 어울리고 의기소침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그들을 다르지 않게 바라보도록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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