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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2 난방요금 급등 … 겨울나기 힘들다
국제 금융위기 등 경제한파로 가득이나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요 난방요금이 일제히 오르면서 겨울철 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 주요 난방 수단인 지역난방요금이 오르는가 한편, 난방유와 LPG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더욱 궁색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일부터 난방요금을 9.9% 인상했다.

대전열병합발전도 요금을 인상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연간 난방비가 81만 1000원에서 89만 3000원으로 연평균 8만 2000원 정도 늘어나게 됐다.

대 전 서구 탄방동에 거주하는 김 모 (34) 씨는 "유가는 최고조로 올랐을 당시보다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내렸는데 난방요금은 오히려 올라갔다"며 "그렇지 않아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데 난방요금마저 오른다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LP(프로판)가스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오른 상태다.

지난달 3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LP(프로판)가스 20㎏의 기준가격은 3만 7866.6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6933.4원이던 가스가격과 비교해 불과 1년 사이 1만 원이 훌쩍 올라버린 것이다.

대 전 중구 중촌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정 모(48·여) 씨는 "가뜩이나 손님이 떨어져 장사도 안 되는 판인데 LP가격이 또 오를 기미를 보인다고 하니 우리 같은 영세업자는 다 죽으라는 소리"라며 "가게 난방연료도 LP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올 겨울은 장사를 잠시 중단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난방용 등유가격도 ℓ당 1320원으로 지난해보다 320원가량이나 올랐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가정의 경우 난방용 등유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1년 사이 크게 오른 난방용 등유가격은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의 김 모(43) 씨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비싼 난방용 등유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오른 등유 가격으로 벌써부터 난방비 걱정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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