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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충청투데이 DB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을 앞두고 역대 최고의 경쟁률이 점쳐지고 있다. 대전에서 가장 핫한 도안 분양시장이 오랫만에 열리고 1년 이상 묵혀둔 청약통장들이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히 청약 광풍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금융결제원 청약통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전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는 72만 8420좌로 이 중 상당수가 이번 도안 3블록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청약통장들이다. 수요자들은 이번 도안 3블록을 내집마련의 찬스로 여기고 있다. 그만큼 대전지역에 굵직한 신규 분양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도안 3블록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여겨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청약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개발 성격의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도안 3블록은 분양가가 일반 민간 분양보다 다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반 서민들을 중심으로 마지막 내집마련할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여기에 내달 말이나 오는 7월 초 분양이 예상되고 있는 도안 3블록에 이어 오는 11월 초 도안 2-1단계 가칭 상대 아이파크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이 두곳 분양 아파트에 올인하겠다는 전력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이 이러하자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안 3블록의 대전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면위로 드러난 청약통장이 모두 도안호수공원 3블록(1762세대)에 몰릴 경우 평균 413대1 경쟁률을 예측할 수 있고, 이중 특별공급(1114세대), 일반공급(648세대) 수 백 혹은 수 천대 1을 예상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청약통장 절반인 36만 4210좌가 도안호수공원 3블록에 몰린다고 가정해도 특별공급(1114세대)은 326대 1, 일반공급(648세대)은 562대 1이라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3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e편한세상 둔산'보다 높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도안 3블록 경쟁률이 도안 2-1단계 가칭 상대 아이파크보다 더욱 높을 것이라는게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평당(3.3㎡) 분양가가 1000만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안 3블록의 평당 분양가가 민간개발인 도안 2-1단계보다는 낮을 수 있어 정부의 강화된 금융규제책이 수요층에게 자금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중과, 재건축 규제 등 규제 여파로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서자 청약시장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도안지역에서 오랫만에 열리는 신규 분양이다보니 투자적가치 기대 심리 지나치게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안호수공원 및 도안2-1단계 이후 그동안 관망세를 보여왔던 인근 매매가격이 반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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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종시 부동산 청약시장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무색케 하면서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청약이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시 2-4생활권 주상복합의 잔여세대 모집 과정에서 무려 1300대 1이 넘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이면서 투기세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수억 원대의 프리미엄설이 업계에 나돌면서 불법거래의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후속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행복도시 2-4생활권에 공급되는 ‘한신 더휴 리저브’의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 결과, 총 40가구 모집에 5만 3890명이 지원하면서 134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잔여세대 모집은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한 만큼 경쟁률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세종시에서 진행되는 기록적인 경쟁률은 과도한 수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앞서 진행된 2-4생활권 ‘세종 리더스 포레’의 잔여세대 입주자 청약 과정에서도 74가구 모집에 4만 4900명이 신청을 하면서 6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리더스 포레의 경우 미성년자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 당첨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기세력을 기정사실화 했다. 

또 1-5생활권의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에서도 31가구 모집에 7500 여명이 몰려 2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제는 투기세력들의 움직임이다. 세종시는 8·2부동산 대책에 따라 입주 이후 등기를 마친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사실상 전매거래 불가한 곳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최근 청약을 마친 주상복합 물량에 대한 프리미엄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4생활권 주상복합 물량의 경우 저층은 수천만 원, 중간층은 억 단위, 조망권이 확보되는 로얄층은 그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면서 “실수요가 목적이 아닌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불법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세종시 주상복합 시장이 실수요자가 아닌 자금력이 튼튼한 투자자들의 투자처로 전락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주상복합의 분양가격은 84㎡ 기준 4억 원까지 근접했다. 여기에다 계약금 20% 및 중도금 후납제 등 조건이 강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된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라 대출금액까지 제한 돼 서민들 입장에선 높은 벽으로 비춰지고 있다. 

지역 내 양극화를 조장하는 결과물로도 해석되고 있다. 

세종의 한 직장인은 “어느 지역이나 랜드마크는 생기기 마련이지만 현재 세종시는 일부 지역의 거품이 과도한 게 사실”이라면서 “현재 세종시 내 입주가 완료된 기축아파트는 부동산 대책 이후 시세 변화가 크게 없지만, 신규 청약시장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프리미엄 형성이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분위기다. 관련기관은 향후 불법거래 등이 빚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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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각 대학들의 2009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를 마감한 결과,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한국교원대 수학교육과가 37.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주성대학 치기공과가 16.6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보건·의료 계열 학과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충북대

충북대는 수시 2학기에서 모두 1002명을 선발하는데 9433명이 지원해 9.41대 1의 도내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026명 모집에 8700명이 몰려 8.48대 1을 기록한 경쟁률보다 다소 오른 것이다.

역사교육과가 30대 1, 행정학과 26.17대 1, 국어교육과 26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대

청주대는 수시 2-1학기(1254명)와 2-2학기(770명)로 나눠 모두 2024명을 선발한다.

1254명을 선발하는 수시 2-1학기 마감 결과, 6363명이 지원해 5.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5명을 전문고 졸업생을 뽑는 정원 외 모집에서는 157명이 몰려 10.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농어촌지역 출신 모집에는 2명 선발에 40명이 지원해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원대

모두 1103명을 선발하는 수시 2학기 모집에 4481이 지원해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학생 전형은 912명 모집에 3673명이 지원해 4.03대 1을 기록했고, 특기자 전형에서는 협력고교 출신자 전형이 101명 모집에 560명이 지원해 5.54대 1을 나타냈다. 또 교직원자녀 전형과 TOEIC 우수자, 지리올림피아드 전형 등이 모두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교원대

수시 2학기에서 모두 210명을 모집하는데 3266명이 지원해 15.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2학기 경쟁률인 15.8대 1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수학교육과가 37.8대 1로 가장 높았고 초등교육과 18.8대 1, 국어교육과 17.3대 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구과학교육과(9.2대 1)와 가정교육과(8.6대 1), 환경교육과(6.6대 1)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1이 넘어 사범대학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주성대학

수시 2-1학기와 2-2학기로 나눠 선발하는 주성대학의 수시 2-1학기 경쟁률은 1.04대 1을 기록했다.

치기공학과가 9명 모집에 150명이 몰려 16.6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방사선과가 6.25대 1을 기록해 보건·의료 계열 학과의 최근 높은 위상을 반영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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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이 2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충 남대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내년 3월 개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24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춘천·제주)에서 치러졌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주관한 2009학년도 LEET는 입학정원(2000명)의 5배에 가까운 97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충남대 등 전국 13개 시험장에서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충남대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비교적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하나 둘 씩 도착해 자리에서 그동안 공부해 온 내용을 정리하거나 다른 수험생들과 얘기를 나누는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에 시험을 치렀다.이날 전국에서 총 9766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당초 원서접수 인원(1만960명) 대비 89.1%의 응시율을 보였다. 2009학년도 로스쿨 총 입학정원이 2000명이어서 시험 응시생을 기준으로 할 때 입학 경쟁률은 4.88대 1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공인영어 성적, 학부 성적을 비롯해 각종 지원서류, 대학별 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올해는 LEET 시행 첫 해인 만큼 응시생 간 성적 편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시험 신뢰도에 대한 검증도 거쳐야 해 대부분의 로스쿨이 학생 선발 과정에서 여러 전형요소를 고루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LEET 성적은 내달 30일 발표되고, 전국 25개 로스쿨이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한편 지적재산권을 특성화해 100명을 선발하는 충남대 로스쿨의 1단계 전형은 학부성적 50점, LEET 25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과학기술법을 특성화해 70명을 선발하는 충북대 로스쿨 1단계 전형은 학부성적 100점, LEET 200점, 영어성적 100점 등 400점 만점으로 각각 시행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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