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5일 충남 금산인삼관을 방문해 인삼과 삼산 등 전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논산과 금산, 보령, 서천 등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충청권 방문은 지역의 친환경농업 실태와 농산물 유통·판매 현장 및 전원마을 견학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지역 노사모 회원들이 대동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젓갈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격려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젓갈시장에 들러 상인들이 마련한 음식을 먹으면서 일일이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10여분 동안 환담한 후 연무읍으로 이동해 딸기작목반을 방문, 시설을 둘러봤다.

민주당 당직자 등 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노 전 대통령은 오후 일정으로 금산의 인삼종합전시관과 노사모 회원이 운영하는 인삼가공업체를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환담을 나눴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논산·금산 지역 노사모 회원 60여명과 함께 금산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측근 문제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은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 참 어렵다. 요즘 보니 내 측근들이 참 많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 때도 그런 일이 많았다. 그때는 '이러다가 임기를 못 마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5년 무사히 마쳤다"고 회고했다.

그는 “실제로 측근이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 많은 거 같다”면서도 “검찰에서 모든 자료를 갖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연루됐다고 하는 측근들이 특별한 잘못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을 두고 노 전 대통령은 “영호남을 합한 통합정당을 만들고 싶었지만 열린우리당이 없어져 아쉽다. 그렇지만 민주당 안에서 (열린우리당을) 이어가려는 사람이 있어서 자식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만찬 이후 보령으로 출발, 하룻밤을 묵은 뒤 26일에는 서천의 어메니티 복지마을과 전원마을을 각각 견학하고 봉하마을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올해 대전지역에서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805만 원으로, 5년 전인 2003년 521만 원에 비해 284만 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경우 올해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735만 원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11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1170만 원으로 지난해 1005만 원보다 무려 1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분양가가 크게 오른 곳은 경남(39.3%), 부산(21.3%), 경기도(20.4%), 서울(12.2%) 등 순이다.

충북도 2007년 평균분양가가 708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716만 원으로 전년대비 1.2% 올랐다.

반면 대전과 충남은 올해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8.6%와 0.2% 떨어졌다.

올해 대전에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05만 원으로 분석돼 지난해 880만 원보다 75만 원 낮아졌다.

충남은 지난해 3.3㎡당 평균분양가가 737만 원이었으나 올해에는 735만 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이는 아산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평균분양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6년간 충청권의 연도별 3.3㎡당 평균분양가는 대전의 경우 △2003년 521만 원 △2004년 537만 원 △2005년 742만 원 △2006년 781만 원 △2007년 880만 원 △2008년 805만 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2003년 3.3㎡당 평균분양가가 455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735만 원으로, 충북은 431만 원에서 716만 원으로 각각 뛰었다.

박길수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대전지역 아파트 매수세 실종에 이어 경매시장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하는 등 부동산 불황의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상황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겠다고 한 달에 한 번꼴로 부양정책을 내놓았지만 지역 시장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야말로 유동성 위기의 늪에 빠졌다.

◆경매 낙찰률·낙찰가율 하락

경매정보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방법원에서 이뤄진 아파트 경매의 낙찰률(총 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23%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대전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지난 8월 46%, 9월 37%, 10월 23%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낙찰가율(총감정액 대비 총낙찰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대전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월 86%, 9월 84%, 10월 80%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전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은 더 심각하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 8월 69%에서 9월엔 62%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54%까지 추락해 3개월 사이에 15%포인트나 하락했다.

낙찰률도 지난달 35%에 그쳐 주상복합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졌음을 방증했다.

◆거래량 급감

한국토지공사의 아파트 거래량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거래 월평균 건수는 지난 7월 한 달 2667건에서 8월 2233건으로 감소했고 지난 9월에는 22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5.88% 수준이며 지난해 누적건수와 비교해봐도 21.57%에 그친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부동산 시장의 아파트 거래량은 1/4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데다 정부 부양대책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도 이젠 없어진 상태”라며 “적어도 내년까진 기대하기 힘들 듯하다”고 말했다.

◆할인판매도 인기 시들

서구 탄방동 A아파트를 3억 5800만 원에 공급해왔던 분양업체는 최근 1억 5000만 원으로 입주해 2년 뒤 나머지 잔금을 치르는 조건과 원금보장 및 잔금에서 1500만 원 할인혜택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지만 수요자의 반응은 냉담하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어떠한 특판조건을 내걸어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푸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전봇대에 막힌 내집

2008. 11. 23. 22:00 from 알짜뉴스
“공단 안에 있는 전봇대는 하루 아침에 뽑으면서 대문 앞 전봇대는 17년간이나 끌고 있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에 사는 장 모(69) 씨는 집 대문 바로 앞에 버티고 있는 KT통신주로 인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통신주와 대문 사이 간격은 불과 40여㎝로 사람 하나도 조심해서 통과해야 할 정도다.

장 씨 부부는 통신주 때문에 옷자락이 찢어지고 머리 등을 부딪쳐 여러 차례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가구 등 웬만한 크기의 집기는 대문으로 들이기도 어렵다. 통신주가 선 것은 장 씨가 집을 지은 이듬해인 1991년으로 무려 18년 동안이나 이런 불편을 겪고 있다.

수 차례 KT 측에 이설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장 씨에 따르면 최초 문제를 제기했을 때 KT는 “이설비용 때문에 곤란하다”며 장 씨에게 250만 원의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 KT는 이설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장 씨의 대문을 피해 바로 옆으로 옮기려 했지만 옆집의 반대로 어렵게 됐다.

장 씨는 “KT가 잘못 설치된 것을 인정하면서도 비용이 많이들어가는 방법은 제외시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인근 현충원역 건너편 동네에는 한전 전신주가 골목길을 가로막고 있다.

이 한전주 때문에 차량을 운전하다보면 지리에 익숙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 주민들조차도 흠짓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올해 한전과 KT, 대전시 및 구청 등에 접수된 전신주(통신주) 이설요청 민원은 수십 건에 달한다. 하지만 소유주인 한전과 KT는 이설비용 등의 문제로 10건 중 1건 정도로 이설해주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주민 불편이 접수되면 최대한 이설해주려 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이설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최근 잇따른 국제유가의 하락에 힘입어 휘발유 가격 1300원 대의 주유소가 충북 도내에 등장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주유소 가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J주유소, C주유소, D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ℓ당 1389원, 1395원, 1399원을 기록했다.

특 히, 청원군 내수읍에 위치한 J주유소는 휘발유 가격만으로는 ℓ당 1320원을 기록,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곳으로 나타났다. 청원군 O주유소는 휘발유는 ℓ당 1321원, 경유는 ℓ당 1299원에 판매해 평균 판매 기름 값(1310원)이 가장 싼 곳으로 기록됐다.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인 주유소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음성군 4곳, 제천시 1곳, 증평군 2곳, 청원군 10곳, 청주시 상당구 3곳, 충주시 9곳 등이다.

이와 함께 경유 판매가격이 1200원 대인 주유소는 청주시 흥덕구의 P주유소와 G주유소가 각각 ℓ당 1269원, 1279원에 판매하고 있고, 청원군의 O주유소가 ℓ당 12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기름 값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일부 업체들의 과열경쟁이 부추긴 효과라는 것이 주유소 업계의 설명이다.

장 석조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사무국장은 “국제 유가의 하락과 주유소들 간의 과열경쟁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기름 값이 워낙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충북 영동경찰서는 지난 22일 사망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전 처소생의 아들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최 모(61·여) 씨를 구속했다.

경 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4월 29일 밤 11시경 영동군 황간면 자신의 집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유자차 등의 음료수에 넣어 의붓아들 박 모(21) 씨에게 여러 차례 나누어 먹여 약물중독으로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씨가 15년 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현 남편 박 모(54) 씨와 재혼해 함께 살게 된 숨진 박 씨와 평소 금전문제 등으로 감정이 쌓여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오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박 씨를 종신보험에 가입시킨 뒤 사망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 씨의 사인이 수면제 중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박 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던 중 최 씨가 약 1년 전부터 마치 불면증인 것처럼 속여 인근 병원에서 같은 성분의 다량의 수면제를 여러 차례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최 씨를 검거했다. 현재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전국 7개 시·도 간 과학영재고 유치 경쟁이 첨예한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25일 대전에 현장실사에 나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은 한국과학영재고와 민족사관고로부터도 영재학교의 최적지<본보 10월 23일자 6면 보도>로 인정받은 데다 대덕특구 등과 연계한 ‘저비용 고효율’의 비교우위 전략을 마련해 타 시·도와 경쟁구도에서 뒤쳐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과학영재학교의 최적지로 인정받았음에도 최종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본 대전으로서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이 다시 물거품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고삐를 조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교과부는 25일 오후 3시 대전과학고에서 영재학교 지정 현장평가에 나선다. 이는 내달 초 교과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최종 심의와 내달 중순 추가지정 지역 확정 발표에 앞서 지역 역량을 점검하는 마지막 관문이나 다름없다.

교과부는 이날 대전 현장실사를 통해 질의응답과 시설현장 확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5~16일 서울에서 교과부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청지역 발표평가에서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시교육청 맹동술 장학사는 “16일 교과부의 1차 계획서 평가에서 시설구축과 저비용 고효율의 대전의 장점 등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며 “교과부의 대전 현장실사도 완벽하게 준비해 대전 유치에 한발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영재학교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전국 7개 시·도는 교과부의 1차 계획서 심사 등을 거치며 최종 유력지가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의 심사항목 가운데 시설과 재정확보 계획에서 지역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남은 지자체 협조를 받았다는 관련서류를 첨부하지 못해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는 등 영재학교 유치에 나선 전국 7개 시·도 중 대전과 경기등 2강과 광주, 대구 등 2중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교육계 인사는 “이번 영재학교 유치경쟁은 지역사회의 역량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핵심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ISBB)가 정부부처 간 엇박자에 주먹구구식 추진, 경북 포항 입지설 등으로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특히 사업추진 주체인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등 ISBB를 바라보는 정부부처의 시각차가 엄연하고 앞으로 국내 과학기술을 선도할 중차대한 계획을 일개 사설 용역업체에 맡겨놓아 책임성 있는 연구성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과학자들 간 통합된 의견 부재 및 과학과 비즈니스 간의 학문적 괴리감도 커 사업 밑그림이 그려지기 전부터 ISBB 사업의 좌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3·21면

사정이 이런데도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덕특구 중심의 과학자들 논의는 등한시 한 채 ‘타 지역은 안된다’는 다소 주변인적 정치논리만 전개하고 있어 충청권 스스로 콘텐츠를 채워 나가는 작업이 절실한 형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엇보다 ISBB 사업을 바라보는 정부 간 시각차 해소가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각 부처 성격에 따라 ISBB 사업이 다소 이질감 있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ISBB 사업을 테크노폴리스(TechnoPolis, TP)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있고 교과부는 연구원들이 상주하는 연구소 쯤으로,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 형태로 ISBB 사업을 바라보고 있어 정부조차 ISBB 사업에 대한 인식부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ISBB 사업 기획연구도 어설픈 실정이다. 몇 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적 대형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국책연구기관이 아닌 개인회사에 용역을 맡긴 정부 행태가 날림공사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가속기 설치 유무 판단 △가속기 종류 논의 부재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과 기존 연구원과의 차별성 △기초과학 상업성에 따른 조급함 △정권 바뀜에 따른 투자 불확실성 등을 놓고 과학자들 간 이견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충청권 자치단체의 아마추어식 역할론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충청권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충청권 스스로 ISBB 사업 콘텐츠를 채워나갈 노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충북의 경우 가속기 유치만 주장하고 있고 대전시도 대덕특구 과학자들 활용은 등한시 한 채 ISBB와 관련한 변변한 포럼하나 개최하지 못하고 있으며 충남도 역시 대통령 공약이행만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근 대전대 교수는 “1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내용과 지금 정부의 계획이 전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하루빨리 지역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우울하다. 갈 곳이 없다.’

경기불황으로 대전지역 취업시장마저 얼어붙으며 겨울방학과 졸업시즌을 앞두고 ‘백수’ 대열에 동참하는 젊은층이 양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신규 채용계획을 보류하거나 전면 백지화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파트타임이나 파견·용역 근로 등 영세 중소업체의 불안정 고용조차 갈수록 줄어들며 대졸자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21일 대전지방노동청 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구인을 희망한 지역업체 수는 지난 6일 259곳에서 20일 174곳으로 2주 새 무려 85곳(32.8%)이나 줄었다. 그나마 업체별 채용인원은 1~2명에 그치고 경력직을 제외하면 단순경리사무원, 일반영업원, 매장관리원 등의 직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신규 채용을 계획했다 경기악화로 이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갈수록 구인 규모가 축소됨은 물론 폐업을 하는 중소기업들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용지원센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채용에 나서는 개별 업체들은 내수 부진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자 채용계획을 수시로 변경하며 이의 공개를 꺼려 실태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80여 명의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했던 대덕산업단지 내 A제조업체는 올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을 전면 보류한 채 오히려 인력감축을 고려하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신규 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경력직 위주로 수요가 있을 때마다 산발적으로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많아 실태 파악이 쉽지 않다”며 “내년에는 더욱 경기 전망이 어두운 만큼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인력을 줄여 내실을 기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주요 30개 공공기관의 올해 신규 인력 채용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33%)으로 급감한 가운데 한국토지공사·한국도로공사 등 19곳은 신규 채용계획이 전혀 없다. 이같이 공기업들마저 채용 규모를 급속히 줄이는 것은 경기가 급속히 가라앉고 있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마무리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큰 데다 정원·임금 등에 대한 동결 방침이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냉각된 고용시장이 더욱 얼어붙어 내년 봄 대학을 졸업하는 취업준비생들은 갈 곳을 찾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프로배구 개막전

2008. 11. 23. 20:15 from cciTV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30여년 지기 박성효 대전시장으로부터 명예 대전시민증 받아.

본인의 명예시민증이 김인식 한화이글스 감독과 김호 대전시티즌 감독에 이어 세 번째라는 걸 안 신 감독은 "군대 시절부터 한전 선수와 코치 때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대전과 충남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는데 첫 번째가 아니고 세 번째냐"며 농 섞인 투정.

○…내년도 전국체전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충무체육관 첫 선. 비가 새던 지붕도 말끔히 고치고 실내조명도 한층 개선됐지만 마무리가 덜 돼 먼지 속에서 경기관람한 일부 팬들 불만.



○…삼성화재 배구단 홍보대사 ‘원더걸스’가 개막전을 이틀 앞두고 축하공연을 돌연취소해 구단관계자들 식은 땀. 황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선 구단은 ‘원더걸스’대신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섭외, '어쨌든 걸스?'를 내세워 큰 무리없이 개막 축하공연을 치름.



○…KT&G, 어이없는 선수 교체 실수로 중요한 상황서 4점 날아가.

KT&G는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라이트 백목화를 기재하고 실제로는 센터 김은영을 코트에 내보내 규정위반으로 점수를 4점이나 깎이는 망신살. 규정상 선수 교체 위반 팀의 점수는 교체 실수 당시 점수로 깎도록 정해놓고 있어 24-21로 앞서다 졸지에 20-21이 됐지만 듀스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

김대환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