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자연친화적 녹색하천 조성을 위해 하천정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까지 599개소에 3218억 원을 투자해 수해상습지 해소와 재해위험지구 정비, 지방하천 유지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수해상습지 정비 28개소에 1008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41개소 853억 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277개소 507억 원, 소하천정비 230개소 840억 원, 국가하천 유지관리 23개소 10억 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댐 주변 낙후지역 기반시설 지원과 정비에도 6개 시·군에 635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39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16개 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상반기 중 조기발주, 70% 공정률 달성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81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단양 수중보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단양 수중보는 단양읍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연결하는 보로 담수량 2억 4200만 톤, 수면면적 4.3㎢, 수변면적 2.7㎢ 규모의 호반이 조성돼 내륙 수상관광을 위한 각종 오락시설 유치 등이 기대된다.

또 단성면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조성 사업과 수상레저 스포츠타운이 건설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4대강 살리기 사업도 본류사업과 연계사업, 4대강 지류하천 사업 등에 1조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4대강 살리기 본 사업비 4038억 원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설계에 착수해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이밖에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충주 충주천, 제천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는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재해대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재난예방과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생활안전 확보와 경제회복을 지원하는데 도민이 하나 돼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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