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을 하늘로 날아가 찾아낸 뒤 바다 속으로 입수해 목표를 타격, 격침시키는 대잠로켓(ASROC)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축함에서 사용할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유도무기인 ‘홍상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된 홍상어의 최대 장점은 공중으로 이동함으로써 적 잠수함의 음파탐지를 피할 수 있는데다 수중이동에 비해 저항이 적어 사정거리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수직발사 때 급속 자세제어를 위한 고내열 성능의 추력방향 조정장치인 조종날개를 적용해 정확도도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특히 유도탄 발사시 발생하는 화염처리를 위해 특수내열 복합재를 개발·적용해 수직발사체계의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배연숙 홍상어체계개발단장은 “함정 표준 수직발사체계도 함께 개발됨으로써 향후 다양한 유도무기의 함정탑재 및 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 홍상어체계 운용개념. ADD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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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진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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