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8년까지 도내 4개 권역에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산업용지 7700만㎡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0일 충남도공무원교육원에서 시·군 관계공무원과 산단 개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산단조성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도는 일단 충남을 북부권(천안·아산·서산·당진)과 서해안권(보령·태안·서천), 내륙권(공주·계룡·연기·홍성·예산·청양), 금강권(논산·금산·부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산단을 공급하기로 했다.

북부권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생산·자동차부품 전문단지로, 서해안권은 자동차 부품·메카트로닉스·소규모 조선·신재생에너지 단지로, 내륙권은 첨단문화·농축산 바이오 단지로, 금강권은 인삼·약초·바이오·군수산업 단지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올해와 내년 2916만㎡ 규모(북부권 1670만㎡, 서해안권 259만㎡, 내륙권 605만㎡, 금강권 382만㎡)의 산단을 지정하고 연차적으로 2018년까지 모두 7700만㎡(계획입지 5390만㎡, 개별입지 2310만㎡)의 산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북부권 3907만㎡(50.7%), 서해안권 901만㎡(11.7%), 내륙권 1605만㎡(20.9%), 금강권 1285만㎡(16.7%) 등이다. 충남도에는 현재 9423만㎡ 규모로 122개(국가산단 5개소, 일반산단 37개소, 농공단지 80개소) 산단이 지정돼 있다.

이기준 기자poison9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