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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견본주택(모델하우스) 현장. 이달말 오픈 예정에서 내달로 밀리게 됐다. 3블록 아파트 견본주택은 서구 도안동 202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트리플시티’ 분양이 내달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설계 변경을 승인받은 이후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사업계획 승인은 시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행정절차이자 사업계획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다. 시는 지난달 28일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했으며 관계부서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 현재 실과에서 일부 사안에 대한 보완요청을 받았으며 이는 큰 무리없이 보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사업계획 승인의 법적 처리기한은 공휴일을 제외한 60일, 오는 8월 7일까지이다. 시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된다면 이달말이나 내달 초쯤에 사업승인이 이뤄진다고 보고 아파트 분양은 내달 중순경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는 분양가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분양가심의위에서 산정된 금액을 토대로 입주자모집공고가 나간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부 부서에서 보완요청이 와서 협의 중에 있다. 승인이 정확히 언제쯤 날지는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달말로 알려졌던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오픈도 자연스럽게 내달로 밀리게 된다. 견본주택은 주택을 보여주고 분양하기 위해 미리 신축한 집을 말하며 3블록 아파트 견본주택은 서구 도안동 202번지에 만들어지고 있다. 승인된 사업계획대로 조성해야하는데 아직 사업계획이 승인되지 않아 현재 견본주택 외부만 작업하고 내부는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견본주택에는 3블록에 들어설 공동주택 모형 4개 타입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승인돼도 일정 부분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해 승인된 뒤 곧바로 견본주택을 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는 특별공급 1120세대, 일반분양 642세대 등 총 1762세대가 공급된다. 전용 85㎡ 이하 1329세대, 85㎡ 초과 433세대로 예정된다. 사업계획 승인 협의과정에서 세대수 등은 최종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사업계획이 승인되는대로 조속히 행정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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