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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영순, 이상민, 허태정. 가나다순. 충청투데이 DB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당원투표 포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후보 간 연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 중 특정 후보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민주당 대전시당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대전시장 경선 투표·여론조사는 13일 오후 6시 마감된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일반 여론조사를 포함한 권리당원 ARS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조사 결과를 취합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단 현역 국회의원·여성·장애인·청년 등에 따라 가감산이 적용된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3명의 예비후보(박영순·이상민·허태정 가나다순)가 경쟁 중인 대전시장 경선은 결선투표 대상이다. 

이날 마감되는 1차 경선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6~17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3위를 차지한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중도하차 하는 셈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결선투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3명의 후보 중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후보가 없는 데다 각각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한 후보가 50% 이상을 차지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게 이유다.

이처럼 이번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이어진다면 후보 간 연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 중 특정 후보와 연대하는 구도다. 결선투표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진출 후보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탈락 후보 간 이해관계가 충분히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그동안의 여론조사나 분위기로 봤을 때 현재로서는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1차 경선 1·2위 후보 간 격차가 아주 클 경우에는 대세론이 작용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탈락한 후보와 다른 특정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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