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류전문 '용궁'

2008. 8. 21. 09:07 from 맛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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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과학단지에서 천안, 병천방향으로 300m 우측에 위치해 있는 용궁(충북 청원군 오창읍 용두리· 043-214-7979)은 주로 육류를 내놓는 전문집이다.

소고기는 소안창살(2만 6000원), 소꽃등심(〃), 소양념갈비살(1만 7000원)이며, 돼지고기는 오겹살(8000원), 생목살(〃), 왕갈비(〃)가 주 메뉴다. 이 밖에 식사는 용궁불고기정식(1만 원), 용궁갈비탕(7000원), 영양돌솥밥(3000원)을 주문할 수 있다.

고기는 부드러울 뿐더러 갈비도 뜯기 좋고 연하다. 돼지고기는 거의 기름기가 누출되지 않아서 일반 돼지고기를 못먹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특히 이곳 돼지고기요리는 3∼4일 재운 후 먹기 직전 참숯불가마에서 초벌구이로 맛을 내는 것이 별미다. 상에 올라오는 소·돼지고기 맛이 다르게 마련이지만  잘 다져진 연한 갈비를 필두로 배추것절이, 오징어무침, 잡채, 묵은지 등이 풍성하다.

용궁은 맛깔스런 먹거리와 함께 3500평의 대지에 휴식공간, 체육시설, 미니영화관, 펜션 등이 들어서 있어 고기의 특별한 맛과 전원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원수가 무성한 마당안 정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대는 분수를 바라보면서 먹게 되니 한결 맛이 난다. 이곳은 지난 6월 문을 열었지만  음식맛이 좋아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곳은 가족단위와 자가용족들이 많이 찾아드는 집이다. 오는 12일 부터는 건강식으로 '황토가마 참나무훈제구이'를 야심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용궁대표 신동환(65) 사장은 "고기류는 황토가마에서 참숯으로 훈제해 구워냄으로써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럽다"며 "양념맛이 좋아 멀리 대전, 천안에서 찾아와 맛을 즐기는 단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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