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연기군수 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오는 2010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격인 연기군수 보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로 출마후보군들의 공천경쟁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12일자 1면 보도>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서 자치단체장을 선출한다는 점과 두 차례나 당선자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정치권의 책임론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당공천 배제론' 등이 선거향방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후보군은 10여 명으로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의 공천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12월 재선거에 출마했던 최무락 전 연기 부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임덕수 전 대통령선거 충남선거대책위원회 자문위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재선거에 나섰던 성태규 한성디지털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은 8명의 후보군들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군은 유한식 전 연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준회 전 대통령선거 이회창 후보 대전선거연락사무소장, 박상희 전 한국외고 설립자 등 3명이다.

또 이천규 전 연기군 부군수와 홍영섭 전 연기군 기획감사실장, 홍순규 전 연기군수 등도 거론되고 있으며 유환준 도의원과 조선평 군의원 등도 공천경쟁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은 공주·연기가 선거구인 심대평 전 대표의 이른바 '심심(沈心)'에 따라 출마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최근 현역 기초·광역의원이 연기군수 보선에 출마할 경우 또 다시 보선을 치러야 한다며 '현역의원 배제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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