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124억 원이 지원된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8일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공간 조성을 위한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지난해 국비 91억 원보다 31억 원 증액된 124억 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지난해 전국 사업규모가 1967억 원에서 올해 1749억 원으로 218억 원(11%)이 감소했으나 충북지역은 오히려 31억 원(33%)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충북중기청은 그동안 고객들이 재래시장 이용 시 불편사항으로 제기했던 주차난 해소에 75억 원, 아케이드 설치에 29억 원, 특산품 판매장·진입로 포장·화장실 건립 등에 2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가 이루어진 시장은 지원받지 못한 시장에 비해 매출이나 고객만족도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2007년 11월 14개 시설현대화 지원시장과 19개 미 지원 시장의 성과를 비교 평가한 결과 지원시장의 매출증가율은 24.1%, 미지원시장은 -17.8%를 나타냈다.

또 지원시장의 매출증가 점포비율과 고객증가 점포비율은 각각 48.2%와 46.3%를 보인데 반해 미 지원시장은 고작 4.8%, 5.5%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고객만족도는 지원시장이 67.8%, 미 지원 시장이 44.3%를 나타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확대 지원으로 대형 마트와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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