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충남지사가 9일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가운데>에게 위원장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재)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9일 39개 안면도 꽃박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열고 2002년 성공신화를 다시 쓰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지난 9월 26일 열린 유관 기관·단체지원협의회에서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열자’는 결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회의 참석자들은 기관·단체별로 구체적인 지원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제곤 사무총장은 “지난해 태안 연안에서 사상 초유의 원유유출 피해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엄청난 피해가 있었지만 전국 120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피해복구활동으로 최단시간 내에 태안이 제모습을 되찾았다”며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 세계에 태안의 청정 이미지를 다시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단체 실무자들은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의미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를 이끌어갈 조직위원장도 위촉됐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인구 범도민지원협의회장과 조직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조직위원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기름유출 사고에 따른 피해와 화훼산업의 침체,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직위원장은 1963년 서울법대 졸업 이후 이듬해 사법시험(3회)에 합격, 대전지검과 서울고검 검사장, 법무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률사무소 ‘여명’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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